올해 세계경제 화두? 다보스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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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경제 화두? 다보스를 보라!
  • 녹색경제
  • 승인 2012.01.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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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거대한 전환, 새로운 모델 형성하기’ 주제 총회

김지준 외교통상부 G20경제과장
2012년 세계경제의 화두는 무엇일까?
유럽재정위기, 이란제재와 아랍의 봄, 신흥국 경제의 지속성장여부 등 많은 위험요인이 즐비한 속에서 세계경제가 어디로 갈 지는 모든 사람의 관심사일 것이다. 세계경제의 방향이 궁금하다면 전문가들은 1월말 다보스로 가라고 권한다.

1월말 스위스의 작은 마을 다보스에서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1월 25일부터 29일 5일 동안 스위스의 작은 스키리조트 마을 다보스에서 2012년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총회가 개최된다. 우리에게는 ‘다보스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보스포럼에 2,500여명 이상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총리 등 국가수반급 인사 30여명을 포함해, UN, WTO, IMF, WB, OECD 등 국제기구의 수장, 나이키, 구글 등 민간기업의 CEO 및 학계 저명인사들이 주요 참석자다. 휴가철이기는 하나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의 촌마을에 모이는 것일까?

올해 다보스포럼은 ‘거대한 전환, 새로운 모델 형성하기’(The Great Transformation - Shaping New Models)’라는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2,500여명의 저명인사과 지도자들이 모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G20의 국제공조로 세계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황에서 현재 산재한 위기를 극복하면서 어디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새로운 모델을 제도화하여 지구촌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다루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회의에 다보스포럼의 스왑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하였다. 그러나, 우리 대통령은 분주한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을 특사로 파견하였다. 이외에도 한승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등도 초청되어 참석할 예정이다.

사공일 특사는 멕시코대통령이 주재하는 멕시코 G20정상회의 준비세션에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서울정상회의 경험을 소개하고 멕시코 정상회의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조언할 예정이다.

한승수 이사장은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Rio+20)와 녹색성장관련 세션에 참석하여 우리의 녹색성장 전략과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1월 27일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WTO에 대한 기대사항’을 다루는 무역세션에 참석하여 WTO의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보스포럼 주말인 1월 28일에 24개국 WTO주요국 통상장관간 비공식 회의가 개최된다. 박태호 본부장은 미국, EU, 중국, 인도, 일본, 호주,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캐나다, 남아공, 터키 등 24개 주요통상장관들과 함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DDA협상에 대해 금년 중에 어떻게 진전의 단초를 만들어 볼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본인은 다보스포럼을 준비하는 외교 상부 담당과장으로서 우리 참석인사들이 세계문제해결을 위해 우리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하여 적극 기여하고 작년 G20 서울정상회의시 보여준 지적 리더쉽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많은 이들이 2012년 세계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고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지도자들과 저명인사들이 집단지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지구촌 경제문제의 해법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김지준 외교통상부 G20경제기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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