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유영숙)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환경도 지키고 세뱃돈도 마련할 수 있는 ‘녹색명절의 지혜 - 설날’ 실천 수칙을 18일 공개했다.
‘녹색명절의 지혜 - 설날’은 일상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도 줄이며, 세뱃돈도 마련할 수 있는 실천수칙들이다. ‘대중교통 이용’,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간소한 상차림’, ‘온(溫)맵시’, ‘과대포장 줄이기’ 등 5개 실천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력사용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연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온(溫)맵시 실천‘과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
먼저 온맵시 실천으로 내복을 착용하면 약 3℃, 스웨터는 1℃~2℃의 보온효과를 내 실내온도를 2℃ 이상 낮출 수 있어 난방에너지 16% 절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5만7천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감기 등 호흡기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플러그 뽑기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11%를 줄여 가구당 연간 4만 5천원의 절약이 가능하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중 교통체증 해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과 친환경 운전 실천도 따뜻한 설을 만들어 준다. 이번 설 연휴기간 이동 인구는 작년보다 2.11% 증가한 3,154만 명에 달해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온실가스도 줄이고 귀성·귀경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교통수단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승용차(0.194kgCO2/km)가 버스(0.027kgCO2/km)의 약 7배, 철도(0.036kgCO2/km)의 약 5배에 달한다.(출처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자동차 공회전 줄이기와 급제동·급출발하지 않기 등의 친환경 운전으로 연간 150kgCO2 저감 및 10만5천원 절약이 가능하다.
‘녹색명절의 지혜 – 설날’의 방안 중 ‘간소한 상차림’과 ‘과대포장 줄이기’를 통한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알뜰한 장보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간소한 상차림 등은 통해 명절기간 중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 20%를 줄일 수 있다. 성묘 시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 역시 환경을 지키는 지혜다.
또한, 과대포장을 줄이고 천, 보자기 등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면 전체 생활폐기물의 30%를 차지하는 포장폐기물의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이러한 ‘녹색명절의 지혜 - 설날’ 수칙을 그린스타트 홈페이지(www.greenstart.kr), 트위터(@greenstartkorea), 페이스북(www.facebook.com/greenstartkor) 및 관련 부처의 온라인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환배 기자
김환배 hbkesac@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