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WCC 조직위, 친환경 숙박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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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WCC 조직위, 친환경 숙박가이드북 발간
  • 김환배
  • 승인 2012.01.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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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 조직위원회(위원장 : 이홍구)는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총회를 친환경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숙박, 음식점 및 회의장 등에서의 친환경 실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제주도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의 회복력(Resilient Nature)'을 주제로 생물다양성 보전, 자연가치의 공유,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 등 세부주제를 논의하는 총회이다.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최근 연구 성과와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세계인의 환경 축제장이자 우리나라가 환경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무대로 여겨지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환경올림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친환경 총회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총회장인 ICC제주에는 태양광발전시설,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기자동차와 전기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고의 IT기술을 응용해 종이 없는 총회를 구축할 예정이다. 

친환경 총회 준비를 위한 첫걸음으로 총회 방문객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숙소와 회의장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숙박, 음식점 등에 친환경 실천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연내에 2회에 걸쳐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자연보전총회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홍보자료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실천 가이드북은 숙박, 매장, 식당 및 회의장 등 각 시설별로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실내 온도 설정 등에 대한 에너지 관리 표준, 절약 방법, 1회용 욕실용품, 컵 등의 사용 자제 및 쓰레기 배출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실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총회 역사상 최대 규모인 1만 여명의 회원이 참석하는 만큼, 제주지역 주요 호텔을 중심으로 ‘환경표지 인증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 도내에 있는 33개 호텔(특급+1등급호텔)이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 김종천 사무처장은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숙박, 탐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중에서도 방문객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장소인 숙소, 회의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먹거리 등이 친환경적으로 준비되어야 방문객들에게 제주도의 환경 친환적인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환배 기자

김환배  hbkesa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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