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디어, 이집트항공과 최대 24대의 CS300 항공기 구매의향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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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디어, 이집트항공과 최대 24대의 CS300 항공기 구매의향서 체결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1.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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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Bombardier Commercial Aircraft)는 두바이 에어쇼 현장에서 이집트항공 지주회사인 이집트항공홀딩스(EgyptAir Holding Company)와 최대 24대의 CS300 항공기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확정주문 계약 규모는 CS300 항공기 정가 기준 11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집트항공이 CS300 항공기 12대에 대한 구매권을 행사할 경우, 계약 규모는 약 22억 달러로 늘어난다.

셰리프 파티(Sherif Fathi)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두바이 에어쇼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사프왓 무살람(Safwat Musallam) 이집트항공홀딩스 회장과 프레드 크로머(Fred Cromer)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 사장이 구매의향서 서명식을 가지며 양사 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을 축하했다.

무살람 회장은 “우리 회사의 항공기단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봄바디어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 보유 항공기단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비즈니스 계획과 성장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기종으로 CS300 항공기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살람 회장은 이어 “C시리즈가 우수한 비행 범위를 바탕으로 아랍 주변 도시를 비롯해 중동, 유럽 등 우리 항공사의 국내외 노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도입 기종으로 정했다. CS300 항공기의 우수한 경제성과 뛰어난 객실 디자인도 선정 배경이 됐다. 앞으로 CS300 항공기가 우리 회사의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서 에어버스와 체결한 파트너십 또한 C시리즈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크로머 사장은 “이집트항공이 CS300 항공기를 항공기단 재편용 기종으로 선정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우리 회사가 자체 진단한 향후 20년 후 시장 전망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는 60~150석 규모 항공기 수요가 45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체결한 LOI는 이 지역이 해당 사이즈의 기종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봄바디어의 소형 싱글아일 C시리즈 항공기는 높은 기온을 보이는 중동 지역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확신하며,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항공사 수익성을 한층 높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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