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는 글로컬(GloCal) 인재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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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는 글로컬(GloCal) 인재가 되라"
  • 녹색경제
  • 승인 2011.02.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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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인드와 현지화 역량을 두루 갖춘 이른바 글로컬(GloCal : Global + loCal) 인재가 돼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11개 주한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17일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2011년 글로벌커리어 포럼’에서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글로벌 인재의 요건으로 이같이 밝혔다.

이승한 회장은 “요즘 글로벌기업들은 이질적 문화를 수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와 사업진출 국가에 걸맞게 사업을 정착시킬 수 있는 ‘현지화 능력’을 모두 필요로 한다”면서 이를 위한 6가지 성공요소로 ‘기업가 정신’, ‘다양성 존중’, ‘가치 중심 마인드’, ‘여성 주도 인식’, ‘지속적 학습’, ‘사회 공헌’을 꼽았다.

이에 앞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한국에는 7,500여개의 외국기업이 진출해 있고 작년 한해 외국인직접투자규모는 129억 달러로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글로벌화의 진전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세계 젊은이들과 경쟁하려면 외국어 구사 능력과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질적 문화를 수용하는 포용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남영숙 이화여대 교수는 FTA 협상에 참여했던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기구 및 NGO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남 교수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뉴욕이나 제네바에 있는 국제기구에서 화려하게 일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 많은 수의 국제기구는 아시아에 있다”면서 “언어와 전문성을 두루 갖춰 블루오션과도 같은 아시아 국제기구를 적극 공략해 볼 것”을 강조했다.

롭 에드워즈(Rob Edwards) 주한영국상의 회장(SC제일은행 상무)도 토론 중 글로벌 인재의 요건으로 ‘용기’(courageous), ‘적극성’(responsive), ‘국제감각’(international), ‘창의력’(creative), ‘신뢰’(trustworthy)를 꼽으면서 “글로벌 인재는 자신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하며, 다양성 속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석 인크루트(주) 대표이사도 패널토론을 통해 “올해 글로벌기업들의 채용규모는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글로벌 인재들은 외국어를 기본 바탕으로 대체할 수 없는 직무전문성 즉, 킬러컨텐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외에도 시몽 뷔레(Simon Bureau)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회장, 롭 에드워즈(Rob Edwards) 주한영국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리(Philippe Li)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국내외 기업 인력개발 담당자, 전국 40여개 대학 취업정보 관계자와 취업준비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의와 10여개 주한외국상의가 2008년 상호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인터챔버(InterChamber) 주도하에 이뤄졌으며, 한불상의, 한독상의, 주한영국상의, 주한캐나다상의, 주한호주상의, 주한뉴질랜드상의, 주한인도상의, 주한일본상의, 주한이탈리아상의, 주한아일랜드상의, 중국한국상회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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