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논란'에도 비트코인 822만원 돌파...금 1그램 값의 180배, 1천만원 고지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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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논란'에도 비트코인 822만원 돌파...금 1그램 값의 180배, 1천만원 고지 눈 앞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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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류 금융시장 비트코인 선물상장 소식, 가격 상승에 영향

지난달 22일 719만3000원의 최고점을 넘어선 비트코인이 또 다시 10일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대표이사 김대식)은 오늘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거래액이 1코인당 822만5천원까지 뛰어오르며, 800만원 선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이 800만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27조7427억원에 이르며 일 거래량은 3조6932억원을 기록, 1주일 전 대비 20.2% 상승했다. (코인마켓캡 11월2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이는 2일 현재 거래되고 있는 금값(1그램당 45,804원)의 180배에 이르는 가격으로 금값이 명함을 못 내밀만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달 12일 600만원대에서 22일 700만원대로, 그리고 2일 800만원선을 넘기며 약 열흘 간격으로 100만원씩 오르며 연일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주요인은 점차 주류 금융시장에 편입되고 있는 해외 시장의 흐름이 국내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비트코인이 세계 주요 금융 선진국에서 실물자산으로 인정 받으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 소식 이후 가격이 요동치고 있음은 물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지난 8월 내년 초까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빗썸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하드포크 분리 등의 기술적 이슈와 실물 자산으로서의 사용성 강화 등 여러 이슈가 맞물리며 계속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통화 수단으로서의 가상화폐 활용에 대한 논의가 높아지는 만큼 빗썸에서도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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