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나눔과 봉사로 사랑의 온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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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나눔과 봉사로 사랑의 온도 높인다
  • 김환배
  • 승인 2011.12.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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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기업 나눔으로 우리 이웃 체감온도 1℃ 높이자.

기업들이 최근 계속된 경기부진으로 인해 한 층 더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될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삼성, LG, SK, STX, 외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기업들은 12월 한 달 동안 김장나눔, 불우시설 위문, 온라인 기부 캠페인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체감온도를 높여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라고 밝혔다.

   연말을 맞아 전경련과 기업들이 사랑 나누기에 열심이다. 사진은 헌혈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전경련 제공

전경련은 지난 12월 7일(수) 플라자호텔에서 2011년 제3차 사회공헌임원협의회를 개최하고 ‘기업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라는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개별 기업들이 진행하는 연말 봉사활동에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장을 넓혀 우리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회원사의 연말 봉사활동을 소개하는 ‘나눔캘린더’를 제작하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기업 관련 병원시설들은 연말 공동 의료봉사 진행

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삼성, 현대, 한진, 두산 등 주요그룹의 의료재단 병원, 대학병원 등은 연말 공동 의료봉사활동을 진행 예정이다. 오는 12월 12일 서울아산병원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및 중앙대학교부속병원에서는 쪽방촌 거주자를 비롯해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김치, 연탄, 내복..월동준비 지원형 나눔 많아

한편, 이미 몇몇 주요기업들은 연말을 맞이하여 전사적인 봉사활동 및 나눔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추진중이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맞게 월동준비를 위한 衣‧食‧住 지원형 봉사활동이 많다.

외환은행은 12월 3일 노숙자급식소가 위치한 성동구 용답동에서 사랑의 김장행사를 개최하였으며, SK그룹은 12월 13일 을지로 한빛 거리를 비롯한 11개 지역에서 김장 15만포기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STX는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겨울점퍼를 제공하고, 독거노인들에게는 내복을 제공하여 추운겨울을 견뎌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12월 14일부터 계열사 CEO들이 직접 쪽방촌을 방문하여 연탄과 먹거리를 배달한다. 포스코는 화재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화재피해자 가정을 대상으로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집짓기 봉사활동을 전개중이다.

각 기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기부 및 성금모금도 활발하다. LG전자는 12월 7일 연말 소외계층을 위해 임직원들이 기부 식단을 선택해 이를 기부금으로 모으는 'Life’s Good Day' 행사를 개최하여 행사에서 모은 기부금을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등에 전달한다.

같은 날 SK도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으로 용산역 실내광장에서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난방비로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12월 22일~23일 양일간 청계광장에서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전경련 사회본부 엄치성 상무는 “개별 기업들이 진행하는 연말 봉사활동이나 캠페인을 하나 하나 더하고 여기에 전국민적인 관심이 더해진다면, 경기한파로 그 어느해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할 취약계층의 체감온도를 1℃는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동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환배 기자

 

김환배  hbkesa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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