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주간증시] 코스피 2500은 베이스캠프, 시장은 그 이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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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의 주간증시] 코스피 2500은 베이스캠프, 시장은 그 이상을 본다
  • 박철성 칼럼리스트
  • 승인 2017.10.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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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상승 행보가 예상되고 있다.

먼저 글로벌 증시도 최고치 경신을 해가며 연일 질주 중이다. 북핵, 기간 조정 등 나올 만한 악재는 이제 다 나왔다.

이번 주(10월 23일~27일) 국내증시는 코스피 지수 2,500을 접수(?)한다는 시나리오다. 2,500을 발판삼아 진지 구축을 노리는 한 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국내증시는 기압골 통과 없는 높고 맑은 가을 하늘을 맞을 전망이라는 것.

현재 국내증시는 2500선을 넘어 새로운 항로를 개척 중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베이스캠프가 필요하다. 지수 2,500라인이 바로 그 역할이다.

현지시각 20일,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나란히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24번째. 2018회계연도 예산안의 상원 통과로 세제개혁 기대감이 지수를 견인했다.

지금 탄력으로 세제개혁이 이뤄지면 다우지수가 연말까지 24,0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북한 핵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테플론 시장’이라는 평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테플론(Teflon)은 미국 듀폰사(Dupont)가 개발한 불소수지. 테플론은 음식이 눌어붙지 않도록 프라이팬 바닥을 코팅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테플론 시장’이란 이처럼 악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5.59포인트(0.7%) 올랐다. 2만3,32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3.11포인트(0.5%) 상승했다. 2,575.21로 장을 끝냈다. 금융업종이 1.2% 오르면 지수를 이끌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99포인트(0.4%) 오른 6,629.79로 마감했다.

한편 전날 저녁이었다.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은 4조 달러 규모의 2018회계연도 예산안을 51-49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세제개혁 법안은 공화당 단독으로도 의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상원의 예산안 통과 뉴스를 링크하며 "미국인들에게 대규모 세제개혁을 전달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세제 개혁을 통한 글로벌 증시의 날갯짓이 점쳐진다.

국내 증시를 보면 20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가 견인차 구실을 했다. 2,490선 턱밑까지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48포인트(0.67%) 오른 2,489.54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은 15개 이상의 종목을 한꺼번에 사들이는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 3,345억 원 순매수했다. 또 외국인은 개별 종목으로 약 1,000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지수를 따라가는 형태로 바스켓에 담은 것이다.

여기서 잠깐,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라는 용어가 조금 생소할 수 있다. 초보 개인투자자(개미)를 위한 팁 한 가지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매매의 기준은 현물이다. 따라서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팔 때를 프로그램매도, 즉 매도차익거래라고 한다. 반대로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살 때를 프로그램매수, 이는 매수차익거래라고 한다.

이처럼 차익거래는 선물과 현물 중 고평가된 상품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상품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두 상품 간 가격 차이로 이익을 얻는 거래를 말한다.

이와 반대로 비차익 거래는 차익거래처럼 선물과 현물을 동시에 거래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현물만이 거래 대상이다. 즉 코스피 종목 가운데 15개 이상 종목을 묶어서 대량으로 한 번에 주문을 내는 경우를 말한다.

비차익 거래는 보통 바스켓거래라고도 한다. 프로그램매매는 대부분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진다.

이번 주는 3분기 실적발표가 절정에 이른다. IT·금융·철강·화학·화장품·제약 등 각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이 발표되고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 업종선택에 대한 선구안이 요구된다.

자동차가 전속력 질주만을 계속할 순 없다. 급커브를 만나면 속도를 늦춰야 한다. 이처럼 주식은 타이밍이다. 언제 승·하차를 하느냐는 게 관건이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이 승패를 결정 짓는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타이밍의 선택과 판단이 중요하다.

 

 

 

박철성 칼럼리스트  pcse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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