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 홍보원이 한국관련 오류 정보를 절반이상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경 의원실은 최근 3년간 해외문화홍보원 한국 관련 오류 및 대응 건수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전체 3963건 중 1315건(33%)처리 67%는 처리 못했다고 16일 지적했다.

동해 명칭 표기는 ▲2015년 523건 접수 중 시정완료 134건(25%), ▲2016년 1,510건 접수 중 시정완료 299(19%)건, ▲2017년 9월 기준 814건 접수 중 시정완료 284건(34%)으로 나타났다.

독도 명칭 표기는 ▲2015년 18건 접수 중 시정완료 8건(44%), ▲2016년 20건 접수 중 시정완료 14건(70%) ▲2017년 9월까지는 민원 건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타 접수 건수 383건 중 도시 지리 명칭 및 위치정보 175건, 문화정보 117건, 국가정보 44건, 역사정보 25건, 사회정보 12건, 인명표기 등 10건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해 명칭 표기 관련 최근 3년간 오류를 바로 잡기위해 해외문화홍보원은 해당 언론에 공식 서한을 발송하고 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오류에 대한 수정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동해라는 명칭이 기원전 59년에 사용됐음을 보여주는 삼국사기 기술과, 광개토대왕릉 비문, 마르코폴로 여행지도 등에 동해가 명기된 사실을 전하며 동해가 2천년 이상 사용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영토인 독도와 동해표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잘못 표기된 명칭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