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K18 “역대 최악의 시리즈다” 혹평, 왜?
상태바
NBA 2K18 “역대 최악의 시리즈다” 혹평, 왜?
  •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10.12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나친 과금 유도, 서버 문제 등이 원인

지난 15일 출시 된 투케이(2K)의 신작 ‘NBA 2K18’이 시리즈 처음으로 이루어진 한글화에도 불구하고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NBA 2K18’은 출시 전부터 전작보다 선수들의 그래픽, 슛 게이지, 모션 시스템 등이 개선된 점과 한글화를 앞세워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던 바 있다. 

그러나 출시 후 ‘NBA 2K18’를 직접 플레이 해 본 유저들은 “역대 최악의 시리즈다”, “국내 뽑기 게임에 버금가는 과금 유도 게임”이라며 싸늘한 반응이다. 

유저들이 말하는 ‘NBA 2K18’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게임 내 가상 화폐인 ‘VC’가 너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VC’의 양은 턱 없이 부족한 반면, ‘VC’를 이용해 얻을 수 있는 ‘능력치’는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부족한 ‘VC’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중에는 유저가 직접 결제하여 ‘VC’를 구매하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어, 몇몇 유저는 “돈 독 오른 2K”, “이럴 거면 게임 가격을 반으로 깎아라”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오래 걸리는 로딩도 지적받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네이버후드’ 모드 또는 경기장에 진입할 때, 높은 사양에서도 오랜 로딩이 발생해 유저들 사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작인 ‘NBA 2K17’도 플레이 했던 한 유저는 “‘온라인 매치’시 발생하는 느린 반응 속도와 끊김 등의 서버 문제, 컷신 스킵 불가 등의 문제가 전작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며 개선되지 않은 부분에 실망을 표하기도 했다. 

뿐 만 아니라 ’NBA 2K18’로 ‘농구 게임’을 처음 접한 신규 유저들도 “자세한 튜토리얼이 없어 입문이 어렵다”, “책 하나 던져주고 외우라는 느낌이다”라며 ‘NBA 2K18’의 높은 진입 장벽과 난이도를 지적했다. 

이에 ‘NBA 2K18’은 출시 초 게임 리뷰 사이트 ‘메타 크리틱(Metacritic)’에서는 100점 만점에 88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는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메타 크리틱의 ‘유저 스코어’에서는 10점 만점에 2점을 기록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