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오일머니, 한국 환경산업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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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북아프리카 오일머니, 한국 환경산업으로 흐른다
  • 조원영
  • 승인 2011.11.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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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환경프로젝트 수주 상담 진행 등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국내 환경기업과 중동‧북아프리카 발주처 간 협력관계 구축 지원을 위한 ‘한-중동‧북아프리카 그린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 7개국의 민‧관 환경사업 발주기관의 고위 의사결정권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국은  중동의 UAE,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튀니지, 나이지리아 등이다.

 국내에서는 GS건설,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제이텍, 조선내화 이앤지 등 중소기업이 참석한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중동·북아프리카 환경현황 소개 및 한-중동·북아프리카 정부 및 산업 분야의 환경협력을 주제로 하는 한-중동‧북아프리카 그린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모로코 수자원청(ONEP) 사이드 베르라다(Said Berrada) 기술국장과 “튀니지 수자원청(SONEDE) 압두르라우프 누이세르(Abderraouf Nouicer) 사업국장이 북아프리카 지역의 “물 환경 개선전략 및 시장 동향”을 소개할 계획이다.

 물 부족 문제는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서 세계적인 담수화 기술을 보유한 우리 국내기업들과의 기술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사우디 전력성(SEC) 압두르라흐만 자스타니아(Abdulrahman Jastaniah) 과장이 사우디에서 추진 중인 ‘환경관리 전략’을 통해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집진설비, 탈황․탈질설비 확충 계획을 소개한다.

 오만 환경공단(SAOC) 히미다 알 히나이(Hamida Al Hinai) 폐기물 전문가는 오만의 폐기물 관리 및 규제강화 정책을 소개하고 국내 환경기업의 사업 참여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29일과 셋째 날인 30일에는 한-중동‧북아프리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과 국내 우수환경시설 방문이 각각 진행된다.

 한국과 중동․북아프리카의 행사 참가자들은 중동‧북아프리카의 물산업 등 환경산업 분야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약 1조원 규모의 수주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동․북아프리카는 국내 환경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핵심 환경시장으로 향후 오일 달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블루골드로 불리는 물 시장의 경우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박연재 환경산업팀장은 “기존의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대기업 뿐 아니라, 우수한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틈새시장을 발굴하여 보다 적극적인 진출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자금 여건이 좋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의 투자확대를 위하여 수출입은행 등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 협조를 통해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환경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하였다.

조원영 기자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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