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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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 수상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0.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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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와 문명, 그리고 인간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식 선보여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영국의 가즈오 이시구로.<사진=유튜브>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즈오 이시구로는 지난 1982년 '창백한 언덕 풍경'으로 데뷔한 뒤 1989년 발표한 세 번째 소설 '남아있는 나날'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現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이어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가는 거장으로 인정받으며 1995년 대영제국 훈장과 1998년 프랑스 문예훈장을 수상했었다.

또 지난 2005년에는 대표작 '나를 보내지 마'는 타임지가 뽑은 ‘100대 영문 소설’과 ‘2005년 최고의 소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복제인간의 사랑과 슬픈 운명을 그리며 인간의 존엄성에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국내에 번역된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 판매량이 수상 발표 직후인 5일 저녁 8시를 기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국내 번역 작품의 직전 1개월간 총 판매량이 17권 가량이었던 데 반해 수상 발표 직후인 5일 저녁 8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의 판매량은 885권으로 단 15시간 30분만에 직전 1개월간의 총 판매량의 52배에 달했다.

이는 수상 직후 알라딘 기준, 만 하루 동안 700권 이상 팔려 나갔던 2014년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나 300권 가량 판매되었던 2013년 수상자 앨리스 먼로의 판매량을 웃도는 수치이다.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2009년 11월 번역 출간된 <나를 보내지마>와 2010년 9월 번역 출간된 <남아 있는 나날>이다. 두 작품은 각각 263권, 245권 판매되어 알라딘 일간 베스트셀러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작품은 <녹턴>,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파묻힌 거인> 등으로 각각 111권, 68권, 53권이 판매되었다.

구매 고객의 평균 연령은 40.5세로 여성의 구매가 남성보다 7:3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구매한 층은 30대 여성으로 전체 구매의 25.7%가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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