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화학상은 저온 전자현미경 기술개발 뒤보셰,프랑크,핸더슨 등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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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화학상은 저온 전자현미경 기술개발 뒤보셰,프랑크,핸더슨 등 3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0.0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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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분자 이미지를 개선해 생화학의 새로운 시대 개척"
노벨위원회가 노벨화학상 수상자 3인을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올해 노벨화학상은 전자현미경 기술을 개발해 '생화학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자크 뒤보셰(75), 요아힘 프랑크(77), 리처드 헨더슨(7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용액 내 생체분자를 고화질로 영상화할 수 있는 저온전자 현미경(Cryo-EM) 관찰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이들 3명을 2017년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온전자 현미경이란 수분을 함유한 세포나 수용액에 존재하는 생체 고분자를 초저온 상태로 유지한 채 자연적인 상태로 관찰하는 전자 현미경을 말한다.

기존 전자식 현미경으로는 생물 시료를 직접 관찰할 경우 강력한 전자선에 의한 손상 때문에 온전한 이미지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저온전자 현미경으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과정을 시각화할 수 있게 됐다.

노벨위원회는 "생체분자 이미지를 단순화하고 개선해 생화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신약 개발과 생체의 화학작용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헨더슨은 1990년 전자 현미경을 개조해 단백질의 3차원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고 美 콜롬비아대 교수로 재직중인 프랑크는 1975∼1987년 전자 현미경의 흐릿한 2차원 이미지를 분석해 정밀한 3차원 구조를 나타내는 이미지 처리 방법을 개발해 상용화에 기여했으며 스위스 출신으로 현재 스위스 로잔대 명예교수인 뒤보셰는 1980년대 초 급속 동결법을 활용해 전자 현미경 이용 시 시료가 건조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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