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몸안의 생체시계 역학 밝혀낸 美 과학자 3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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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몸안의 생체시계 역학 밝혀낸 美 과학자 3명 수상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0.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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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시계와 건강과의 관계 규명하는데 기여
노벨 생리의학상 발표 장면.<사진=유튜브>

사람들이 마치 몸속에 시계가 있는 것처럼 밤에 잠들고 아침에 깨는 생체리듬의 영향을 받는 것을 초파리를 통한 분자생물학적 연구로 밝혀낸 미국 과학자 3명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미국 과학자들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것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제프리 C. 홀(72) 메인대 교수, 마이클 로스배시(73) 브랜다이스대 교수, 마이클 영(68) 록펠러대 교수를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생체시계로 알려진 '서캐디언 리듬'(24시간 주기리듬)을 통제하는 분자 기구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의 영예를 안았다.노벨위원회는 성명에서 "이들의 발견은 식물과 동물, 인간이 어떻게 생체리듬을 조정해 지구의 회전과 일치시키는지를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생체시계의 내부를 엿보고 내부 작동 원리를 설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3인은 초파리류인 사과즙파리(fruit fly)를 통해 밤에는 축적되지만 낮에는 분해되는 단백질 유전자를 찾아내고 분리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이를통해 생체시계 유전자가 '일주기성 리듬'(circadian rhythm·서카디언 리듬)을 최적화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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