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형태와 면적 조화 이룬 세계지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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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형태와 면적 조화 이룬 세계지도 발행
  • 조원영
  • 승인 2011.11.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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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성안)은 신규 제작한 세계지도를 공개함과 동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웹 서비스 한다고 11.21(월) 발표하였다.

이번에 공개된 세계지도는 로빈슨 도법으로 제작한 것으로 지도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형태와 면적의 왜곡을 적절히 조정함으로써 전체적인 안정감과 균형감이 돋보인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기존(메르카토르 도법)>                  <신규 발행(로빈슨 도법)>

또한, 동해․독도 등 우리영토 및 남․북극의 과학기지에 대해 영문판 웹 지도 서비스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국제적 홍보력을 가지게 되었다. 

금번 세계지도 제작에 적용된 로빈슨 도법은 지도 제작도법 관련 국내 전문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대중성, 심미성, 디자인적 안정성이 뛰어나며 전체적으로 면적과 형태의 균형감 등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1위로 선정되었다.

종전에는 세계지도를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제작하였으나, 아래의 예처럼 극 지역으로 갈수록 국가와 대륙의 면적이 지나치게 왜곡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 그린란드는 아프리카와 같은 크기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프리카가 14배 더 크다. * 유럽대륙이 남미대륙보다 더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남미가 2배 더 크다. * 알래스카는 멕시코보다 3배나 더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멕시코가 더 크다 * 도법(투영법) : 둥근모양의 지구를 평면인 지도에 표현하는 여러 가지 기법(구→평면)

 로빈슨 도법은 정형도법에 비해 면적의 왜곡이 적고, 정적도법에 비해 형태의 왜곡이 적은 도법으로 정형도법과 정적도법을 절충한 도법이다. 메르카토르 도법은 두 지점을 연결하는 항정선이 모두 직선으로 표시되며(주로 항해도에 사용), 적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일수록 면적이 과대 왜곡한다.

연구를 수행한 서울대학교 이상일 교수팀은 세계지도의 제작도법을 로빈슨 도법으로 교체하고, 지도에 표현되는 색상도 개선함으로써, 지도학적으로 진일보한 세계지도가 제작되었다고 말했다.

웹 지도 서비스는 홈페이지 상에서 세계지도의 확대․축소 및 뷰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문과 영문 세계지도의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세계지도를 현재의 국․영문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외국어(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로 제작하여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http://www.ngii.go.kr) “지리정보” 메뉴에서 “세계지도․대한민국주변도․전도”를 클릭하면 지도의 상세정보 보기 및 다운로드 가능(기존 메르카토르도법으로 제작한 세계지도도 같은 창에서 계속하여 서비스)하다.

조원영 기자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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