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부대 운영, 3500개 아이디와 국고 30억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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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부대 운영, 3500개 아이디와 국고 30억 사용
  • 정지오 기자
  • 승인 2017.09.19 10: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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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부대 운영=YTN 뉴스화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19일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의 핵심인 민병주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위증 등 혐의로 구속했다.
민 전 단장은 2010∼2012년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을 통해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관여 활동을 하도록 하고 수십억원의 활동비를 지급해 국가 예산을 횡령한 혐의와 2013년 사이버 외곽팀 운영 및 활동이 없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다.
이를 통해 검찰은 공모관계를 추적하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드러난 바에 따르면 국정원은 여론조작팀 알파팀 포함 사이버 외곽팀 30개를 운영하며 3500개에 달하는 아이디를 사용해 4대 포털사이트 및 주요 커뮤니티와 트위터를 통해 여론을 조작해왔다. 이 과정에 사용된 세금만 30억에 달한다고 드러났다. 
SNS를 국정홍보에 이용하라는 청와대 회의 내용을 국정원이 전달받으며 이후 ‘SNS 장악 보고서’를 작성해 국정원이 김효재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고한 뒤 원세훈 국정원장이 심리전단팀에 SNS 대응팀을 신설해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이 이루어지게 됐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국정원 댓글부대는 점조직으로 운영되었으며 보안서약서까지 받는 등의 철저한 보안 체계하에 활동했다. 주로 주부, 학생, 예비역 군인, 회사원 등이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참여해 각 포털 및 커뮤니티에서 활동해왔다.
의혹이 무성했던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 수사가 민 전 단장의 구속으로 구체화, 가속화가 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정지오 기자  hik824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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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2017-09-19 10:48:21
최근 가장 기가막히게 하는 뉴스가 국정원 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