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전략물자관리원, 전략물자 관리 중요성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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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전략물자관리원, 전략물자 관리 중요성 알린다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7.09.1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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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20일 ‘무역안보의 날’ 행사 개최…행사 취지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 진행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략물자관리원 10주년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무역은 안전하게, 안보는 튼튼하게’라는 주제로 ‘2017 무역안보의 날’ 행사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전략물자관리원은 전략물자 사전판정, 정책연구, 기업교육,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관계자는 “전략물자는 대량파괴무기, 재래식 무기, 미사일 등의 제조, 개발, 사용, 보관 등의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과 기술이며, 산업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이중용도가 대부분”이라며 “수출시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전략기술의 무형이전에 대해서도 수출허가가 필요한데 연구자들의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전략물자관리원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전략물자 수출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004년 설립된 전략물자무역정보센터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2007년 6월 공공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대량파괴무기, 재래식 무기, 미사일 등의 제조, 개발, 사용, 보관 등의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과 기술이 테러지원 단체나 우려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다.

이번 2017 무역안보의 날 행사에서는 전략물자 제도 정착을 위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전 세계적으로 북핵 위협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산관학이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금번 행사가 기업의 전략물자 자율관리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9일에 진행하는 기념식에서는 한 해 동안 전략물자 관리와 안보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격려한다. 또한 무역안보 워크샵에서는 실제 사례를 근거로 현재 전략물자 관리와 운영 현황에 빈틈이 없는지 살필 예정이다. 

20일에는 전략기술 판정허가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주로 한국과 미국의 연구기관의 전략 기술에 대한 관리와 집행, 수사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기술은 한 번 이전되면 회수할 수 없기 때문에 물품보다 파급 효과가 크나, 무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 세미나는 각국의 고민을 나누고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기술 판정허가 세미나 후에는 국제 수출통제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주로 전략물자 수출관리 방안에 대한 고민과 발전 모델을 위한 사례, 논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주요 해외 인사로는 미국 상무부(DOC) 산업안보국(BIS)의 알렉산더 로페즈 과장과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MITI) 전략무역사무국 파이잘 모드 유솝 국장, 프랑스 전략물자산업연합의 산드로 제로 회장, 영국 킹스칼리지 비확산 연구센터 아인 스튜워드 박사를 비롯해 각지의 전략물자 수출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산드로 제로 회장은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 부회장으로 북한과 밀접한 사안들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략물자관리원은 이번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SNS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부터 진행 중인 행사 일시 맞추기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전략물자관리원 블로그에서 참여할 수 있다. 

18일부터 22일까지는 전략물자관리원 페이스북에서 2017 무역안보의 날 참석 소감과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략물자관리원 방순자 원장은 “10주년을 맞은 전략물자관리원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북핵 위협이 대두되면서 안보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략물자에 대한 개념과 무역 안보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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