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기환경 취약계층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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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기환경 취약계층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 첫 지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8.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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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가운데 노후 경유 차량을 친환경 LPG 차량(신차)으로 교체하는 경우 차량 1대당 500만원을 지원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구매지원 사업’을 14일(월)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시는 현재 노후 경유 청소차량이나 마을버스를 친환경 CNG버스로 교체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친환경 신차 교체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통학버스는 대기환경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주 교통수단임에도 대기환경 개선정책이 뚜렷하게 마련된 바 없어 통학차량의 배출문제를 분석, 제도방안을 모색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가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배출특성을 종합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환경친화적 통학차량 전환을 위한 제도마련 연구’) 결과 어린이 통학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동안 서울시는 2003년부터 어린이 통학차량을 포함해 노후경유차에 대한 매연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 저공해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어린이 통학차량의 경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2019년부터 차령 11년이 초과(’08년 이전 등록)되면 통학차량으로 등록이 제한돼 경유차량으로 재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고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시킬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노후 경유 통학차량의 LPG차 전환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함께 올해 추경예산으로 40억원을 편성, 우선 연내 800대에 한해 1대당 500만원(국비 250만원, 시비 250만원)을 지원한다.신차 구입 후 서울 지역에서 2년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의무 운행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2008년 12월 31일 이전 출시된 노후 소형(15인승 이하) 경유 어린이 통학차량을 폐차하고 동일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소형 LPG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로 시는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최우선으로 선정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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