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C카드와 금융산업 스마트시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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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C카드와 금융산업 스마트시대 이끈다
  • 정우택
  • 승인 2011.10.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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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BC카드가 대한민국 카드 결제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와 BC카드(사장 이종호 www.bccard.com)는 24일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T 이석채 회장(왼쪽)과 BC카드 이종호 사장은 24일 KT 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양사의 역량을 합쳐 금융산업의 스마트 시대를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사진=KT제공

KT와 BC카드는 KT의 ICT역량과 BC카드의 가맹점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 카드결제 과정에서의 비용발생이 최소화되도록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고, 양사의 인프라와 마케팅솔루션을 중소상인들에게 지원, 매출이 증대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한 해법을 IT금융융합에서 찾아보겠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BC카드는 KT의 ICT역량을 기반으로 프로세싱 효율성을 높여 카드사들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됨은 물론,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지불 결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회사 비전을 발표했다.

■ IT와 금융의 융합으로 사회적 비용절감 및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KT는 ICT역량을 기반으로 카드결제 프로세싱을 효율화하고 중복비용 등 낭비적 요소를 최소화 하여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산업 전반에 스마트 혁명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KT의 ICT역량과 BC카드의 프로세싱 역량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경우, 신용카드산업에서 발생하는 비용 중 연간 9천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발급이나 발송, 매출 처리 프로세싱과 카드단말기 구입 및 운영 비용 등은 KT와 BC카드의 역량을 통해 모바일카드 도입, 클라우드와 스마트폰이나 패드류를 활용한 결제 프로세싱 효율화로 절감요소들이 생길 수 있다.

KT와 BC카드는 플라스틱카드를 모바일 카드로 대체하고, 제약없이 모든 카드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이전표를 없애는 이른바, 3無(Cardless, Boundless, Receiptless) 금융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KT와 BC카드의 인프라 결합하여 중소상인들의 매출 증대 이끈다

KT는 올레캐치캐치, 올레톡과 같은 다양한 모바일 앱과 디지털 사이니지, IPTV 같은 지역밀착형광고 플랫폼, SOHO 창업 및 경영 컨설팅 서비스인 ‘올레타운’ 등을 BC카드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통합한 중소가맹점 지원 서비스를 구축, 제공하여 중소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매출 증대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재래시장에서 신용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하여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여러건의 소액결제를 모아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묶어서 매출 처리하는 소액결제 비용 효율화를 도입,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쿠폰, 포인트, 할인 등 신용카드 마케팅이 현재는 중대형 가맹점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나 중소상인 매장에도 카드이용이 활성화가 되면 이를 활용한 여러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균형적 발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고객들에게도 KT와 BC카드의 결합으로 기존 결제수단 외에 모바일카드, 모바일 지갑 등 다양한 지불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 BC카드, ‘최고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카드사 프로세싱 파트너’로 성장한다

BC카드는 KT의 ICT 역량을 기반으로 결제 플랫폼 경쟁력을 확충하여 어떤 금융사들도 BC카드의 결제 프로세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이른바 개방형 프로세싱 사업자로 성장하여 관련 산업의 효율성를 높일 방침이다. 현재 카드사들마다 독자적으로 결제 프로세싱을 구축하고 있어 사회적 중복투자가 발생되고 있다.

이와함께 BC카드는 KT와 함께 첨단 개방형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개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Global Payment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BC카드는 KT의 글로벌 통신사 제휴와 연계하여 그동안 추진했던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이 KT가 지난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의 연계다. KT가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 제휴한 NFC사업에 BC카드가 참여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BC카드 이종호 사장은 BC카드의 사업 지향점으로 “최고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카드사의 프로세싱 파트너(Most Efficient Processing Partner)가 되겠다”며, “이렇게 되면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융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 이석채 회장은 “KT와 KTF 합병이 IT산업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모멘트(Moment)였다면 KT의 BC카드 인수는 금융산업 재도약의 모멘트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KT와 BC카드는 I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중복투자 방지와 비용효율화를 통해 신용카드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금융시장을 활성화하여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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