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루,'전기線 대체하는 '필름히터’ 최초 상용화, 삼성전자에 납품... '인쇄전자' 대표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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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전기線 대체하는 '필름히터’ 최초 상용화, 삼성전자에 납품... '인쇄전자' 대표주되나
  • 최장원 기자
  • 승인 2017.07.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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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 광양 제 2 공장의 직원들이 삼성전자 냉장고에 사용될 인쇄전자 제품인 ‘필름히터’를 살펴보고 있다. 파루 필름히터는 0.2mm 두께의 PET 소재 필름에 전도성 은나노잉크를 인쇄해 신문을 찍어내듯 인쇄해서 생산한 전자부품이다. 파루가 세계 최초로 냉장고 부품으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태양광 추적장치로 유명한 친환경 기술기업 ㈜파루(043200)(대표 강문식)가 세계 최초로 은나노잉크로 제작한 필름히터를 냉장고에 적용하는 신기술의 상용화에 성공,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파루는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도어에 자사의 은나노 필름히터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마치고, 최근 삼성전자에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루의 필름히터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합성수지에 은나노잉크를 인쇄해 만든 나노융합기술 기반의 첨단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 제품이다. 인쇄전자란, 신문을 찍어내듯 인쇄하는 방식으로 만둘어낸 미래형 전자부품을 말한다.

이에 따라, 냉장고 도어프레임(문틀) 내에 설치되는 도어히터가 5mm 두께의 전기열선에서 0.2~0.3mm 두께의 발열필름으로 교체된다. ‘두꺼운 선(線)에서 얇은 면(面)으로’ 전자부품의 패러다임 전환이자, 본격적인 가전 인쇄전자 부품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존 열선히터는 발열이 고르지 않을 뿐 아니라 전기열선 사이로 열이 새는 단점이 이었다. 이에 비해, 선(線)이 아닌 면(面)으로 발열하는 파루 필름히터는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발열되는 등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열선히터보다 소비전력이 10% 이상 절감된다. 뿐만 아니다. 전자파가 발생되지 않고, 과열되더라도 필름에 인쇄된 미세한 은나노잉크 선이 손상되면서 전기가 자동차단돼 화재 등에도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

가정용 냉장고는 2014년 전 세계에서 1억 3,000만 대가 팔렸고, 2019년에는 1억 4,000만 대의 판매가 예상된다. 또 대형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관련 부품 시장도 계속 성장 중이다. 파루 측에 의하면, 가정용 냉장고에 사용되는 히터 부품 시장 규모가 5~6조 원, 전체 가전용 히터 부품 시장 규모는 수십조 원에 달한다.

강문식 파루 대표는 "세계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최상위 프리미엄 냉장고 모델에 파루의 은나노 필름히터가 적용돼 너무 기쁘다"면서, “하반기에는 도어부 외에 급수관, 제빙기 등 히터가 사용되는 냉장고 내 다른 부위로 필름히터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루의 필름히터 기술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서부터 선박,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그 용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대형 선박은 겨울철 통행로와 계단 등에 얼음이 어는 것을 막기 위해 선체 바닥 등에 열선히터를 까는데, 1척당 약 25억 원 어치의 열선히터가 사용될 만큼 시장규모가 크다.

파루는 필름히터 외에도, ▲터치스크린패널(TSP)용 연성회로기판(FPCB), ▲무선인식(RFID) 스마트태그, ▲차폐필름 등 다양한 은나노잉크 기반 인쇄전자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파루는 인쇄전자와 관련 100여 개에 달하는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응용소재인 은나노잉크의 제조부터 필름히터 등 각종 응용제품의 생산에 이르는 인쇄전자 관련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 인쇄전자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나노산업기술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태양광ㆍ인쇄전자ㆍ생물환경 등이 주력사업이며, 지난해 매출은 1,020억 원이었다. 2015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으며, 2016년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미국과 중국에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30여 개 국으로 수출하는 대표적인 수출기업이다.

최장원 기자  jangb0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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