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CEO "앞으로 디젤 엔진 사용 안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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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CEO "앞으로 디젤 엔진 사용 안할 수 있어"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7.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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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에 판매중인 포르쉐 차량의 15% 디젤 엔진 사용

 

유럽의 대표적인 슈퍼카 회사 포르쉐가 올해 말까지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생산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올리버 블룸 포르쉐 CEO가 자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룸 CEO의 발언이 주목된 이유는 독일 자동차 회사로서는 처음 이같이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에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최근 독일의 자동차업체 다임러그룹도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단 벤츠 자동차를 100만대 이상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디젤 엔진 논란이 계속되고 있자 포르쉐도 앞으로 자사 차량에 디젤 엔진을 탑재할지 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

블룸 CEO는 "자사 또한 이 문제(디젤 엔질 필요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아직 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포르쉐가 향후 10년에서 15년 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에 다양한 연소기관을 장착할 것이기 때문에 디젤 엔진 필요성 여부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에 판매중인 포르쉐 차량의 15%는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한편 다임러의 벤츠가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탑재했다는 의혹을 받자 지난 14일 환경부도 국내에 수입된 벤츠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환경부는 14일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여부가 의심되는 벤츠 차량이 국내에 40종 넘게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내 판매 대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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