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도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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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도서 지원
  • 정우택
  • 승인 2011.10.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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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제32회 흰지팡이의 날(10월15일)을 맞아 도서출판 점자(대표 육근해)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도서를 배포, 희망을 나누는 밝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했다.

한화가 지원하는 시각장애인용 특수도서는 총 5,100여권 규모로, 종류별로 점자도서 1,130권, 점자라벨도서 2,700권, 큰글자도서 200권, 촉각도서 1,080권 등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특수도서는 일반 도서에 비해 제작비용이 고가이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이 개별적으로 구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한화그룹 강기수 상무가 이근혜(한빛맹학교 4학년)양의 가정을 방문하여 책상, 책꽂이 등의 학습시설 및 점자도서를 전달하고, 이 양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제공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한화는 전국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학교 등 40개소, 전국 시각장애아동을 비롯한 시각장애인 300명, 점자도서 및 학습공간 무료 지원 10명 등 시각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화는 13일(목)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한빛맹학교(강북구 수유동 소재) 4학년 이근혜양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책꽂이, 책상 등의 학습시설 지원 및 라벨도서 5권, 촉각도서 2권, 점자도서 25권 등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화그룹 강기수 상무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말고, 꿋꿋하게 꿈을 키워나가세요”라고 이양을 격려했고, “이번 지원이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을 나눠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공감대가 전사회적으로 형성돼 밝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의 점자도서 지원은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기업 사회공헌사업으로는 최대규모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화는 2000년부터 매년 점자달력을 제작∙지원을 하고 있는 등 시각장애인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 도서출판 점자
- 2006년 사단법인 ‘장애인과 사랑나눔본부’에서 사회적 일자리 사업으로 시작해 2009년 사회적기업으로 설립됐고,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적장애인, 저시력자, 난독증 환자 등 독서장애인들을 위해 대체도서를 펴내는 출판사이다.

※ 이번에 배포되는 주요 특수도서
- 생각깨우기, 아기 여우 헬렌 등 점자도서 1,130권
- 마술 연필, 개미 허리 등 점자라벨도서 2,700권
- 건방진 도도군, 달님은 알지요 등 큰클자도서 200권
- 낱말카드, 한글놀이 등 촉각도서 1,080권 등 총 5,110권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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