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VR 아닌 AR?..."애플도 AR 기반 스마트 글라스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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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VR 아닌 AR?..."애플도 AR 기반 스마트 글라스 개발할 것"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6.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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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개발자 키트 공개하며 애플이 새로운 하드웨어 플랫폼 내놓을 것이란 전망 속속 나와

애플이 스마트 안경 '아이글라스'를 개발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美 CNBC,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투자은행 UBS의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애플이 증강현실 개발자 키트를 공개하면서 아이폰용 증강현실 앱이 다수 개발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하드웨어인 '아이글라스'가 나올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보도했다. 

팀 쿡 애플 CEO도 "가상현실(VR) 보다는 증강현실(AR) 분야의 비즈니스 기회가 더 많다"고 언급한 적이 있어 업계에서는 아이글라스 출시를 시간문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르면 내년에 공개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애플이 스마트안경을 개발할 것이란 설이 나온 것인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블룸버그는 "애플이 증강현실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증강현실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하고, 이번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증강현실 개발자 키트를 공개한 것도 이런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구글이 공개했던 구글 글래스.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결국 출시되지 못했다. <사진=구글>

스마트글라스는 지난 2012년 구글이 처음으로 선보인 적이 있다.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글라스로 사진 및 영상 촬영도 가능했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과 가격 문제 등으로 실제 시장에 출시되지는 않았다. 

최근 증강현실이 각광받으며 이를 구현할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스마트글라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로 구현하려는 서비스의 예를 들면, 안경을 쓰고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 보고있는 선수의 기록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나거나, 음식점 앞에 가면 식당의 메뉴와 가격 등이 나오는 방식이다. 

글로벌 IT 업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스마트안경을 선보이고 있다. 

인텔의 '레이더페이스'는 심박수 등의 생체 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운동을 제안한다. 2015년 MS가 공개한 '홀로랜즈'는 사용자 주변에 3차원 홀로그램을 입히는 등의 가상 현실을 만들어 낸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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