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국내 최대규모 연료전지 공장 준공...수소가 연료, 배출물은 물(H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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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국내 최대규모 연료전지 공장 준공...수소가 연료, 배출물은 물(H2O)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5.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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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0KW 발전용 연료전지 연간 144대, 63MW 규모 생산

두산이 국내 최대규모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했다

두산은 이번 중공으로 국내 80여개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 이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 기여하게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두산은 전라북도 익산시 제2 일반 산업공단 내 10,744m2 부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23일 준공식을 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기로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친환경 발전 설비다.

익산공장 준공으로 연간 440KW용 144대, 총 63MW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미국 코네티컷 주 소재 연료전지 공장과 함께 국내외 연료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배숙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 2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및 고객사 대표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두산그룹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두산측은 익산공장은 연료전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스택(Stack;전기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단위전지(single cell)를 다량 쌓아 만든 발전기 본체 )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품질과 생산능력을 대폭 개선했으며,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던 BOP(Balance of Plant;필요한 연료, 물 등을 공급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 )를 국산화해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 동현수 사장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고, 80여개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를 이뤄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연료전지는 말 그대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전지다. 매우 환경친화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전지 반응으로 배출되는 최종 화학물질이 순수한 물이기 때문이다. 1969년 달 탐사에 나섰던 아폴로 11호 우주선에서도 사용됐다.

두산이 전북 익산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해 관심을 끈다. 사진은 준공식 모습.<사진=두산>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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