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임원 평균 연봉은 얼마?…현대차, 임원 5억 원 넘어 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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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임원 평균 연봉은 얼마?…현대차, 임원 5억 원 넘어 업계 1위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5.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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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2년 자동차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현대차, 5억 9100만 원 업계 최고…현대모비스, 4억 4800만 원
-車업체 50곳 임원 평균 연봉, 3억 3800만 원 수준…매월 2810만 원 수준
[자료=자동차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자동차(車) 업체 50곳의 작년 기준 미등기임원(임원) 평균 연봉은 3억 원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임원 연봉이 2억 원 이상되는 곳은 8곳이었고, 이중 5억 원 이상은 현대차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기아, 현대위아가 업계 임원 연봉 2~4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車 업체 주요 50개 회사의 2022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주요 車 업체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다만, 특정 오너 경영자의 고액 연봉으로 인해 일반 임원의 평균 보수가 사실과 다르게 지나치게 높은 곳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주요 車 업체 50곳이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4142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1227명의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3억 38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2810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44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200만 원 수준이다.

주요 車 업체 50곳 중 작년 기준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238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여졌다. 다음으로 100억 원 이상을 임원 인건비로 지출한 곳은 4곳 있었다. ▲기아(526억 원) ▲현대모비스(314억 원) ▲HL만도(168억 원) ▲현대위아(128억 원)가 여기에 포함됐다.

30억 원~100억 원 사이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5곳으로 나타났다. ▲에스엘(99억 원) ▲서연이화(56억 원) ▲세종공업(41억 원) ▲대유에이텍(36억 원) ▲성우하이텍(35억 원) 등이 속했다.

20억 원대 수준으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피에이치에이(28억 원) ▲대원산업(27억 원) ▲덕양산업(26억 원) ▲경창산업(24억 원) ▲상신브레이크(23억 원) ▲화신(23억 원) ▲모트텍스(21억 원) 순으로 임원 인건비 규모가 컸다.

◆현대차 계열사 4곳 임원 연봉 TOP 5 중 4곳 진입…현대모비스, 기아, 현대위아 포함

지난해 기준 車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미등기임원 380여 명에게 2200억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5억 9100만 원이라고 공시됐다. 월봉으로 치면 매달 4930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車업계 임원 연봉 2~5위에는 각각 ▲현대모비스 4억 4800만 원(月3730만 원) ▲기아 3억 8200만 원(3180만 원) ▲현대위아 3억 7800만 원(3150만 원) ▲서연이화 2억 8900만 원(月241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에스엘 2억 6100만 원(月2180만 원) ▲HL만도 2억 2700만 원(1890만 원) ▲경창산업 2억 1900만 원(1830만 원) ▲SNT모티브 1억 9500만 원(1630만 원) ▲SNT다이내믹스(1억 9300만 원)가 포함됐다.

이외 연봉 1억 5000만 원이 넘는 곳은 11곳으로 집계됐다. ▲덕양산업(1억 8700만 원) ▲상신브레이크(1억 8000만 원) ▲삼원강재(1억 7500만 원) ▲대원산업(1억 7400만 원) ▲피에이치에이(1억 7000만 원) ▲유니크(1억 7000만 원) ▲모트렉스(1억 6500만 원) ▲한국무브넥스(1억 6100만 원) ▲세종공업(1억 5800만 원) ▲동양피스톤(1억 5600만 원) ▲삼보모터스(1억 55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3곳은 임원 평균 연봉이 1억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아진산업(9900만 원) ▲유성기업(9900만 원) ▲부산주공(9900만 원) ▲우리산업(9400만 원) ▲평화산업(8700만 원) ▲디아이이씨(8300만 원) 등은 임원 연봉이 8000만 원을 상회했다.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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