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50곳 1년 매출 성적은?…현대코퍼레이션 미소 VS 롯데하이마트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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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50곳 1년 매출 성적은?…현대코퍼레이션 미소 VS 롯데하이마트 우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3.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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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유통상사(유통)業 50곳 2021년 대비 2022년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유통업체 50곳 매출, 2021년 137조→2022년 152조 원…1년 새 14조 증가, 10.4%↑
-엠피대산·국동 1년 새 매출 50% 넘게 증가…영원무역·휠라홀딩스·한세엠케이 등도 40%↑
[자료=유통 관련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 관련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유통·상사(유통) 업체 50곳의 매출이 최근 1년 새 10% 넘게 증가했지만 개별 업체별 희비는 다소 교차했다. 50곳 중 70% 정도는 매출이 증가했는데, 이중 엠피대산과 국동은 지난 2021년 대비 2022년에 매출이 50% 넘게 성장했다. 또 현대코퍼레이션을 비롯해 영원무역, 한세엠케이 등 6곳은 매출이 40% 이상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로투세븐, SK네트웍스, 롯데하이마트 등은 1년 새 매출 외형이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유통 업체 50곳의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유통 업체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주요 유통 관련 업체 중에는 주요 업종별 도매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유통 관련 업체 50곳의 2022년 매출액은 152조 6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37조 7045억 원보다 14조 3572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10.4% 수준으로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6곳은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이 상승했고, 14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엠피대산·국동, 1년 새 매출 50% 넘게 상승…현대코퍼레이션·영원무역은 40% 이상 껑충

주요 유통 업체 50곳 중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엠피대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1년 840억 원 매출에서 2022년에는 1373억 원으로 63.5%나 덩치가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이 40%대로 넘게 뛴 곳은 6곳이 포함됐다. 현대코퍼레이션은 2조 8766억 원에서 4조 3112억 원으로 49.9%나 상승하며 매출 4조 원을 훌쩍 넘겼다. 이외 ▲영원무역 48.7%(1조 4327억 원→2조 1306억 원) ▲매커스 44.7%(1284억 원→1859억 원) ▲휠라홀딩스 41.6%(1062억 원→1509억 원) ▲한세엠케이 41.6%(1062억 원→1504억 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리드코프는 4316억 원에서 5894억 원으로 36.6%나 매출이 껑충 뛰었다.

20%대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호텔신라(26.2%) ▲GS글로벌(25.8%) ▲삼성물산(25%) ▲유니퀘스트(24.6%) ▲CJ프레시웨이(24.6%) ▲신성통상(22.1%) 수준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20% 이상 높아졌다.

반면 최근 1년 새 매출이 10% 떨어진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업군에는 ▲제로투세븐(19%↓) ▲SK네트웍스(18.9%↓) ▲피씨디렉트(14.4%↓) ▲롯데하이마트(13.8%↓) ▲손오공(11.9%↓) ▲까스텔바작(10.9%↓) ▲윌비스(10.1%↓)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SK네트웍스는 2021년 8조 1524억 원이던 것이 작년에는 6조 6125억 원으로 매출이 급감했고, 롯데하이마트는 3조 8697억 원이던 것이 3조 3368억 원으로 내려앉았다.

◆ 삼성물산, 매출 5조↑…포스코인터내셔널·현대코퍼레이션·GS리테일 등도 매출 1조↑

조사 대상 유통 관련 업체 중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삼성물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최근 1년 새 5조 2859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은 3곳 더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2조 384억 원) ▲현대코퍼레이션(1조 4345억 원) ▲GS리테일(1조 2343억 원)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16곳 더 있었다. ▲GS글로벌(8932억 원) ▲호텔신라(8869억 원) ▲BGF리테일(8156억 원) ▲영원무역(6978억 원) ▲CJ프레시웨이(4574억 원) ▲이마트(4330억 원) ▲롯데쇼핑(4062억 원) ▲아이마켓코리아(3255억 원) ▲신성통상(2644억 원) ▲신세계(1941억 원) ▲리드코프(1578억 원) ▲유니퀘스트(1441억 원) ▲현대백화점(1436억 원) ▲유니트론텍(1227억 원) ▲에스에이엠티(1096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1060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포스코인터내셔널(32조 5661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삼성물산(26조 4065억 원), 3위 이마트(15조 4868억 원), 4위 GS리테일(10조 5693억 원), 5위 롯데쇼핑(8조 8144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1조 클럽에는 ▲BGF리테일(7조 5777억 원) ▲SK네트웍스(6조 6125억 원) ▲GS글로벌(4조 3512억 원) ▲현대코퍼레이션(4조 3112억 원) ▲호텔신라(4조 2659억 원) ▲LX인터내셔널(4조 1083억 원) ▲롯데하이마트(3조 3368억 원) ▲아이마켓코리아(2조 6789억 원) ▲CJ프레시웨이(2조 3174억 원) ▲영원무역(2조 1306억 원) ▲에스에이엠티(1조 9107억 원) ▲신세계(1조 8657억 원) ▲현대백화점(1조 6557억 원) ▲신성통상(1조 4638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1조 4306억 원) ▲현대홈쇼핑(1조 1016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유통 및 상사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 및 상사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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