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철강業 50곳 중 10곳 매출 30% 껑충…현대비앤지스틸, 매출 1조 클럽 가입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철강業 50곳 중 10곳 매출 30% 껑충…현대비앤지스틸, 매출 1조 클럽 가입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3.27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철강業 50곳 2021년 대비 2022년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철강업체 50곳 매출, 2021년 100조→2022년 113조 원…1년 새 12조 증가, 12.6%↑
-성광벤드 1년 새 매출 80% 넘게 증가…동양철관·SK오션플랜트·태광·NI스틸 매출 40% 껑충
[자료=철강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매출이 최근 1년 새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0곳 중 90% 이상이 2021년 대비 2022년에 매출 외형이 상승했다. 특히 성광벤드는 최근 1년 새 매출이 80% 넘게 뛰었고, 작년 매출 1조 클럽 중에서는 현대비앤지스틸과 영풍은 30% 이상 회사 덩치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철강 업체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하되, 예외적으로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분할된 포스코의 매출을 합친 금액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철강 업체 50곳의 2022년 매출액은 113조 5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0조 8755억 원보다 12조 6655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12.6%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44곳이나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이 상승했다.

◆ 성광벤드, 1년 새 매출 80% 넘게 상승…매출 1조 클럽 중 현대비앤지스틸·영풍 30%↑

주요 철강 업체 50곳 중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광벤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1년 1171억 원 매출에서 2022년에는 2159억 원으로 84.3%나 덩치가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이 40%대로 넘게 뛴 곳은 5곳이 포함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은 8549억 원에서 1조 2802억 원으로 49.7%나 상승하며 매출 1조 클럽에도 가입했다. 이외 ▲동양철관 49.3%(1442억 원→2153억 원) ▲에스케이오션플랜트 44.9%(4514억 원→6542억 원) ▲태광 43.8%(1485억 원→2135억 원) ▲NI스틸 43,2%(2482억 원→3553억 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30%로 매출이 오른 곳은 4곳으로 집계됐다. ▲알루코 39.1%(2766억 원→3847억 원) ▲휴스틸 35.9%(5627억 원→7649억 원) ▲영풍 34.4%(1조 3344억 원→1조 7936억 원) ▲대창스틸 33.5%(2036억 원→2718억 원) 순으로 30% 넘게 매출이 점프했다.

20%대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13곳이나 됐다. ▲만호제강(29.4%) ▲TCC스틸(29.3%) ▲이구산업(28.5%) ▲삼아알미늄(27.6%) ▲풍산(27.4%) ▲하이스틸(26.8%) ▲DSR(26.4%) ▲DSR제강(26.3%) ▲삼보산업(25.7%) ▲경남스틸(21.3%) ▲조일알미늄(20.4%) ▲세아제강(20.3%) ▲한국철강(20%) 수준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20% 이상 높아졌다.

◆ 현대제철, 1년 새 매출 3조 6754억 원 증가…고려아연·동국제강, 9000억 원 상승

분할된 포스코홀딩스를 제외하고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현대제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최근 1년 새 3조 6754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16곳 더 있었다. ▲고려아연(9188억 원) ▲동국제강(9015억 원) ▲풍산(7011억 원) ▲KG스틸(4680억 원) ▲영풍(4591억 원) ▲현대비앤지스틸(4252억 원) ▲세아제강(3044억 원) ▲에스케이오션플랜트(2028억 원) ▲휴스틸(2021억 원) ▲한국철강(1775억 원) ▲대한제강(1368억 원) ▲세아특수강(1256억 원) ▲TCC스틸(1195억 원) ▲알루코(1080억 원) ▲알루코(1071억 원) ▲한국특강(1044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포스코홀딩스(43조 7421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여기에는 분할된 포스코와의 매출을 합쳤을 때 금액이다. 분할된 포스코홀딩스의 매출만 놓고 보면 8조 5898억 원으로 확 떨어진다.

포스코홀딩스를 제외하면 현대제철이 업계 매출 1위로 새로 등극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 규모는 23조 6668억 원 수준이었다. 이외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고려아연(8조 813억 원), 3위 동국제강(7조 7632억 원), 4위 KG스틸(3조 6764억 원), 5위 풍산(3조 2571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1조 클럽에는 ▲세아제강(1조 8018억 원) ▲영풍(1조 7936억 원) ▲대한제강(1조 2835억 원) ▲현대비앤지스틸(1조 2802억 원) ▲포스코스틸리온(1조 1816억 원) ▲한국철강(1조 641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철강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