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까지 참여...크리에이터 파트너십 전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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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까지 참여...크리에이터 파트너십 전쟁 불붙었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3.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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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일상화되면서 게임업계에서도 크리에이터와 파트너십을 체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게임업계에서는 향후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체결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넥슨과 넷마블은 크리에이터와 함께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파트너 크리에이터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게임 콘텐츠 생태계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잔디소프트도 '매드월드'의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갈 '매드월드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다음 달까지 모집한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에서 전혀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아 관심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에 게임사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크리에이터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 주는 매출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히트2’로 크리에이터들이 진행한 코드를 활용한 마케팅이 매출 10위를 유지하게 만들었다. 향후 더 확대될 것이다. 하지만 개인정보를 활용한 마케팅 숙소 정책이 애플을 시작으로 구글까지 번지는 상황이라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최근 넷마블 지타워에서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20여명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실시간 액션 배틀로얄 PC 게임 '하이프스쿼드' 등 출시 예정작, 협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크리에이터들과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는 크리에이터들이 넷마블 및 넷마블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발탁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출시 예정작 비공개 체험, 실무자들과 함께하는 정기 회의체 참여, 유튜브 이용 교육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넷마블은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 외에도 ‘넷마블 크리에이터 데이’, ‘제2의 나라 파트너 크리에이터’ 등 게임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넥슨은 8일 다양한 채널에서 넥슨 게임으로 소통하는 이들을 위한 ‘넥슨 크리에이터즈’ 서비스를 정식 출범하고 공식 사이트를 오픈했다. 또한 ‘넥슨 크리에이터즈’ 정식 출범을 기념해 판교 사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선정된 5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석한 가운데, 넥슨 크리에이터즈’ 서비스 전반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직접 주고받으며 향후 운영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8일 '넥슨 크리에이터즈’ 출범 간담회에서 넥슨 강건우 실장은 “크리에이터와 유저, 그리고 게임사가 게임 플레이를 소재로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 과정에서 크리에이터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노력에 따라 채널과 리워드가 성장할 수 있는 투명한 환경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하며 넥슨이 새롭게 만들어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넥슨 크리에이터즈’는 지난해 ‘히트2’ 출시에 맞춰 처음 선보인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의 정식 명칭으로, 넥슨 게임으로 소통하는 크리에이터와 이들을 응원하는 팬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형식의 서비스다. 이용자가 본인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직접 선택해 전용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 내에서 상품 구매 시 금액의 일부가 크리에이터의 후원 포인트로 쌓이는 방식이다.

중견 게임사인 잔디소프트도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파트너에 선정된 크리에이터는 주 1회 '매드월드' 콘텐츠를 업로드 하거나 주 2시간 이상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야 한다. 이들에게는 파트너 전용 코스튬과 칭호를 제공할 예정이며, 파트너 전용 굿즈 기프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매드월드는 악마들이 지배하고 있는 절망적인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특징인 웹 게임이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3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육성지원–제작지원(일반부문)' 사업 참여자를 모집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구독자 1000명 이상 10만 명 이하 채널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직접 기획·제작해 게시 완료한 동영상 콘텐츠가 5개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장르나 플랫폼 제한은 없으며, 영상 기반 크리에이터는 모두 지원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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