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유상증자 통해 신규 주주사 맞이...협력 강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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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유상증자 통해 신규 주주사 맞이...협력 강화 예고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3.18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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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캐피탈·홈앤쇼핑, 신규 주주사 합류
기업 데이터 확보로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예정
[출처=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주주사를 맞이한다. 토스뱅크는 신규 주주사를 맞아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여러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이번 유상증자로 신규 주주를 확보하고 동시에 높아진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특히 한국투자캐피탈과 홈앤쇼핑을 새로운 주주사로 맞이하면서 기업금융과 중소기업 데이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스뱅크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하는데 활용하여 높아져만 가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낮추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토스뱅크는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투자캐피탈과 홈앤쇼핑을 신규 주주사로 맞이했다.

한국투자캐피탈은 총 1013만 주(약 659억원)를 배정받아 총 4.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투자캐피탈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이자 기업금융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지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 및 소비자 권익실현을 위해 설립된 홈쇼핑 채널 기업이다. 토스뱅크는 홈앤쇼핑이 보유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고객의 방대한 데이터를 자사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량한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토스뱅크는 오히려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며, “이는 토스뱅크가 주주사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토스뱅크의 재무안정성과 비즈니스 확장 강화 움직임에 동참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출처=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편 토스뱅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토대로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 등 높아진 대외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시장이 얼어붙었는데도 추가자금을 확보해 인터넷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놓겠다는 것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토스뱅크는 놀라운 사업 성장을 달성하면서 주주사들에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사와 고객들이 보내준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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