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내년 데이터센터 2곳 추가 추진...“데이터 먹통 방지 및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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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내년 데이터센터 2곳 추가 추진...“데이터 먹통 방지 및 안정화”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3.15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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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년 총 5곳의 데이터센터 운영 예정
추후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성남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추가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경기도 인근에 데이터센터 2곳을 추가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운영 중이던 3곳에서 2곳을 더한 총 5곳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며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성남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가 사상 초유의 먹통 사태를 겪었다. 그래도 카카오뱅크는 서울 상암동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있어 계좌이체 등 주요 기능의 마비는 피했다”며, “그럼에도 카카오뱅크는 금융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3곳의 데이터센터 외에도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설립이 필요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곧 다가올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시를 위해서라도 데이터센터 신설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서울 상암동에 LGCNS 데이터센터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기 성남 분당구 KT ICD센터(재해복구), 부산 강서구 LGCNS 글로벌데이터센터(데이터 백업) 등을 두고 있다. 금융업계 최초로 데이터센터 3중화 체계를 구성한 것이다.

여기서 더나아가 2곳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금융데이터의 안정성을 지키고 늘어만 가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출시 예정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카카오뱅크가 추가적으로 신설할 데이터센터의 완공시기는 2024년 상반기에 1곳, 하반기에 1곳으로 전망된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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