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의 만남…대형 글로벌 MMORPG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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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의 만남…대형 글로벌 MMORPG 탄생하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2.23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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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북미 유럽 성공, 아마존 ‘로스트아크’ 잇는 흥행작 필요했다

엔씨소프트가 아마존게임즈와 ‘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발표했다.

이로써 아마존게임즈는 북미, 유럽, 일본, 남미 지역에 ‘쓰론 앤 리버티’를 배급하게 됐다. 아마존게임즈는 이미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마존게임즈에게 ‘로스트아크’는 부진을 거듭했던 게임사업에서 성공을 알린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도 북미와 유럽에서 성공을 거두는 계기가 됐다.

엔씨소프트도 동남아시아권을 넘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요하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엔씨소프트는 국내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21년 연말에 출시한 ‘리니지W’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도전했다. 그러나 북미나 유럽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대형 현지 퍼블리셔가 필요했을 것이고 그 선택의 결과가 아마존게임즈로 보인다.

아마존게임즈 역시 자체 제작했던 여러 프로젝트가 실패를 거듭했다. 10여년 동안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했으나 2021년 ‘뉴 월드’와 2022년 ‘로스트아크’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 ‘로스트아크’는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넘어서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이후 1년 동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아마존게임즈는 ‘로스트아크’가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뒤를 이을 대형 게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후속작으로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를 선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최근 과금 모델로 비난을 받아왔다. 엔씨소프트가 과금 비중을 낮추고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시키려면 아시아권을 넘어 북미와 유럽의 진출이 필요했을 것이며 아마존게임즈는 가장 좋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였을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가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MMORPG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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