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다] KB금융, '회복탄력성'으로 위기 극복한다...“1보 후퇴, 2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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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다] KB금융, '회복탄력성'으로 위기 극복한다...“1보 후퇴, 2보 전진”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2.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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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회장 “스스로 깃털과 발톱 뽑는 솔개처럼 환골탈태”
- 끈덕지고 담대한 노력과 핵심경쟁력 활용해 회복탄력성 제고
- 지역사회 나눔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드는 원동력 만들것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되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 국내 기업들은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도전정신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창출해 성장해왔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위기 돌파를 향한 경영자 및 기업의 노력과 성과 등 주요 사례를 심층 취재해 ‘위기는 기회다’ 연간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KB금융.
KB금융.

올해도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업계 또한 금융환경의 불확실성과 위기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KB금융은 불확실한 대내외 위기에서도 언제든지 제자리로 회복할 수 있도록 '회복탄련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KB금융이 가진 핵심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시대적 기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보 후퇴하고 2보 전진하겠다는 판단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2023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솔개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부리로 깃털과 발톱을 뽑아내 환골탈태하는 것처럼, KB도 앞으로 다가올 혹한기 속에서 KB의 핵심경쟁력을 활용해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끈덕지고 담대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적 기류에 KB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부동산, 헬스케어, 모빌리티 영역을 강화해 No.1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

올해 경영환경 진단으로 회복탄력성 제고 역량 점검

KB금융은 ‘KB, 미래를 담다(담대하게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환경을 진단했다.

현재의 금융환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글로벌 금융그룹들의 사례를 접하며 KB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2023년 경영전략방향인 ‘R.E.N.E.W 2023’을 중심으로 올해 경영진이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둘 목표와 구체적 추진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KB금융의 전체 사업부문을 5개 비즈니스그룹으로 구분해 각 비즈니스그룹별로 분임 토의시간을 가지며,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의 구체화 방안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5개 비즈니스그룹은 고객경험·만족도 극대화(개인고객, WM·연금, SME부문), 동남아시장에서의 KB 위상 강화(글로벌부문), 그룹 융·복합 상품 활성화(보험부문), 기술경쟁력 강화(디지털, IT부문), 2023년 매크로 환경 전망 및 대응(자본시장, CIB, AM부문)’ 등으로 나눴다.

윤종규 회장은 “KB가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의 미션이 헛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1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오른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흥식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KB금융그룹]<br>
[사진=KB금융]<br>

지역 나눔으로 우리 사회의 회복탄련성 제고

KB금융은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기부하기 위해 사랑의열매 측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사랑의열매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금 모금 캠페인이다. KB금융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참여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누적 기부액은 1510억원에 이른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KB금융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매년 명절에 앞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 11일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한 바 있다. 2011년부터 이번 설까지 총 86억원 상당의 물품이 13만 6천여 가구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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