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자동차業 50곳 평균 부채비율 60%↓…400% 넘는 高위험 6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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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자동차業 50곳 평균 부채비율 60%↓…400% 넘는 高위험 6곳은 어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1.31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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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22년 3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車 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59.6%…부채비율 200% 넘는 기업은 13곳
-재무건전성 높은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 21곳…대창단조, 금호에이치티 10%대
[자료=자동차 업체 중 부채비율 높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중 부채비율 높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車업체 50곳의 작년 3분기 평균 부채비율은 60% 미만으로 낮지만, 부채비율이 400% 넘는 고위험 기업은 6곳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개 車 관련 업체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21곳이었고, 200%가 넘는 곳은 13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창단조와 금호에이티는 부채비율이 10%대로 매우 낮은 가운데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 그룹 계열사의 부채비율도 100% 미만이어서 재무건정성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車 업체 50곳의 22년 3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대상 車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2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400% 이상이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신호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부채보다 자본총액이 더 커서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사 결과 50개 車 업체의 작년 3분기 전체 부채총액은 72조 7429억 원이고 자본총액은 122조 41억 원으로 파악됐다. 50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59.6%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車 업체의 재무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부채비율은 희비가 엇갈렸다. 조사 대상 50곳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21곳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50개 車관련 업체 중 부채비율이 10%대인 곳은 대창단조와 금호에이치티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대창단조의 작년 3분기 부채는 305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1983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5.4%로 매우 낮았다. 회사가 은행 등에 갚아야 빚이 매우 적다는 의미다. 금호에이치티의 부채비율도 19.9%로 20%도 되지 않았다. 앞서 회사는 668억 원 정도가 부채인데 자본은 3353억 원으로 부채보다 자본금액이 훨씬 더 많았다.

부채비율이 20~50% 사이인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업군에는 △삼원강재(26%) △에스엘(29%) △SNT중공업(29%) △피에이치에이(31%) △대원산업31.8%) △현대모비스(32.5%) △SNT모티브(41.6%) △유성기업(42.3%)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도 7곳으로 조사됐다. △두올(63.4%) △현대위아(75.2%) △기아(76.6%) △성우하이텍(82.3%) △세종공업(83.2%) △아진산업(83.7%) △화신(94.8%) 등이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군에 포함됐다.

[자료=자동차 업체 중 부채비율 낮은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중 부채비율 낮은 TOP 5, 녹색경제신문]

 

이와 달리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곳은 50곳 중 21곳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주공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업은 작년 3분기 부채총액은 2223억 원인데 자본총액은 207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072.7%로 매우 높은 편에 속했다. 다른 車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재무건전성이 다소 취약다는 의미가 강하다.

평화산업도 같은 기간 부채와 자본은 각각 2009억 원, 259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774.1%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외 △코다코(656.2%) △덕양산업(619.3%) △디아이씨(477.7%) △동원금속(415.4%) 순으로 부채비율이 400%를 넘었다.

한편 작년 3분기 기준 자산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車 업체는 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車 자산 순위 1위는 현대자동차였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82조 1415억 원이었다. 이어 △2위 기아(45조 4426억 원) △3위 현대모비스(34조 1164억 원) △4위 현대위아(5조 7371억 원) △5위 HL만도(4조 718억 원) △6위 성우하이텍(2조 336억 원) △7위 에스엘(1조 9029억 원) △8위 서연이화(1조 2923억 원) △9위 SNT모티브(1조 218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부채비율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부채비율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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