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빼고 뉴진스 향기 더해"… 무신사, 여성 패션 ‘완판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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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빼고 뉴진스 향기 더해"… 무신사, 여성 패션 ‘완판 대란’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1.30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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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무신사 냄새"로 획일적 패션 풍자
무신사, "여성 카테고리 확대"...'뉴진스 착용' 제품 인기

무신사가 인기 여성 걸그룹 뉴진스를 내세운 마케팅으로 여성 패션 부문을 강화한 가운데 ‘뉴진스 착용 제품’들이 완판 행렬을 이어나가고 있다.

무신사에서 판매하는 '뉴진스 착용' 제품 [사진=무신사 공식 홈페이지]
무신사에서 판매하는 '뉴진스 착용' 제품 [사진=무신사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12월 SNL코리아는 “무신사 냄새 지리네“라는 대사로 무신사의 획일적 패션 이미지를 풍자했다. 본 방송이 방영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옷 무신사 냄새 나나요?”등의 게시글들이 달리면서 무신사 패션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무신사는 이에 직접 대응하지 않고 여성 패션 부문 강화에 집중했다. 여성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면서 남성 전문 패션 플랫폼을 벗어나 새로운 브랜드 포지셔닝에 힘쓴 것.

실제로 지난 20일 유명 걸그룹 ‘뉴진스’의 화보를 통해 여성 10가지 룩을 공개하면서 캐주얼한 스트릿룩부터 프레피룩, 과감한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빈티지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했다.

국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뉴진스를 모델로 선정하고 해당 아이템을 할인 행사하는 등 무신사의 뉴진스 마케팅은 여성 패션 판매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무신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뉴진스 착용 제품’은 30일 기준 208개로(품절 포함) 이중 뉴진스가 직접 착용한 색상들을 중심으로 ‘완판’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무신사 뉴진스 기획전 청자켓 좀 찾아주세요”, “뉴진스 하니 민지가 입은 바지 정보 부탁드립니다”등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면서 무신사는 ‘냄새’를 벗어던지고 설욕을 치룬 것으로 보인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뉴진스의 인기로 Y2K 패션이 유행하게 됐다“며 ”무신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스포티즘 캐주얼룩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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