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레이더] '새벽방송 중단' 앞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시청자 신뢰 최우선" 강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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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레이더] '새벽방송 중단' 앞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시청자 신뢰 최우선" 강조 등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01.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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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부터 8시까지 방송 중단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앞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가 취임후 처음으로 시청자 대표들과 만나 "소비자 신뢰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7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올해 첫 시청자위원회를 개최하고, 시청자 권익 보호를 위한 2023년 운영 계획을 논의했는데요. 시청자위원회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발족한 소비자 권익 보호 기구로 경제단체, 법조계, 언론 등 분야별 전문 인사로 구성돼, 방송 편성 및 프로그램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등 시청자 입장을 대변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백화점이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챗봇 상담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현대백화점은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가 단순 상담 서비스를 넘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쿠팡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며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등 오늘(29일)의 유통가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모았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7일 올해 첫 시청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강재원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지난 27일 올해 첫 시청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강재원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사진=롯데홈쇼핑]

○.. 롯데홈쇼핑은 지난 27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올해 첫 시청자위원회를 개최하고, 시청자 권익 보호를 위한 23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박재홍 마케팅본부장, 김유택 고객만족부문장을 비롯해 강재원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등 총 10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시청자위원회 위원들과 첫 만남을 갖고, 롯데홈쇼핑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과 개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더 나은 롯데홈쇼핑을 위해 진솔한 의견을 내주시는 시청자위원회 위원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시청자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소중한 의견을 경청해 좋은 상품, 믿을 수 있는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청자위원회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발족한 소비자 권익 보호 기구다. 경제단체, 법조계, 언론 등 분야별 전문 인사로 구성됐으며, 매월 1회 정기회의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 방송 편성 및 프로그램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등 시청자 입장을 대변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6기까지 운영한 결과 고객 오인 표현 개선, 자막 가독성 향상, 방송 품질 개선, 상품 정보 보완 등 성과를 거두며, 시청자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방송 중 허위 과장 표현 방지를 위한 회의체 운영, 심의규정 가이드라인 점검 등 리스크 사전 예방을 위한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김유택 롯데홈쇼핑 고객만족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시청자 권익 보호 전담기구인 시청자위원회를 발족하고, 고객들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수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시청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이 AI(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1 고객 상담 서비스로,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각 지점과 관련된 쇼핑 혜택, 팝업스토어, 신규 오픈 브랜드 등의 영업 정보를 비롯해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AI 챗봇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젤뽀를 통해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부터 자체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인 스타일에이치(STYLE-H) 등 현대백화점에서 제작한 콘텐츠 확인이 가능하다. 추가 문의 등 심층 상담이 필요할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현대백화점 통합콜센터 상담원 연결을 통한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총 6가지다. 현대백화점 모바일앱,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현대백화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더현대닷컴 모바일앱, 더현대닷컴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콜센터 상담 중에도 젤뽀 사용을 원할 경우 '보이는 ARS'를 통해 AI 챗봇 상담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젤뽀는 카카오그룹 인공지능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연어 AI 엔진 '어드밴스드 머신 러닝(Advanced Machine Learning)'을 활용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10개월간의 개발기간 동안 2만5000여 건의 고객 상담 테스트를 진행해, 97%에 달하는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시스템 모니터링과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가 단순 상담 서비스를 넘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쿠팡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며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부산 중구 부평동에서 10여 년째 어묵과 유부 주머니를 판매하는 ‘부산대원어묵’ 이홍종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쿠팡 입점 후 경영 위기를 극복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중구는 1907년 한국 최초의 어묵 공장이 세워진 곳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로 매출이 70%가량 떨어져 고민하던 때 자주 사용하던 앱 쿠팡이 눈에 띄었다”며 “온라인 판매는 처음이라 당시 가게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의 도움을 받아 시작했지만, 다양한 지원 서비스로 금세 익숙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전무한 중장년층 판매자도 쿠팡은 입점 후 빠른 시간 내 적응해 매출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부산대원어묵의 매출액은 쿠팡 입점 직후인 2021년 1월 대비 약 38배 상승했으며, 직원 또한 2명에서 11명으로 증가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고속 성장의 비결 중 하나로 쿠팡 셀러 매니지먼트 팀의 1:1 컨설팅을 꼽았다. 이 대표는 쿠팡에 입점한 뒤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기 위해 수제 유부 주머니 개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홍보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었다. 그 무렵 쿠팡 셀러 매니지먼트팀으로부터 컨설팅 제안을 받았다. 
 
당시 컨설팅을 담당한 쿠팡 관계자는 “가게의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신규 고객 확보가 필요해 보여 무료 노출 프로모션을 제안드렸다”며 “무료 노출 프로모션은 해당 상품을 찾을 만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노출시켜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해당 관계자는 유부 주머니를 쿠팡 고객층에 맞게 1~2인분씩 소분하고, 진공 포장으로 배송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 코칭을 진행했다. 또 인터넷 활용이 낯선 이 대표를 위해 상품 이미지 교체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유부 주머니’ 검색 시 가게의 유부 주머니 상품이 노출 랭킹 1위에 오르며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컨설팅 이후 이 대표는 쿠팡을 두고 “사업 파트너”라며, “상품 개발과 제조만 하면, 쿠팡에서 전문적으로 판매 방법을 조언해주니 이게 다 쿠팡 덕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상품 개발이 필요할 때 쿠팡 셀러 매니지먼트 팀과 먼저 의논을 진행한다는 그는 향후 쿠팡 전용 상품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쿠팡은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한 중소상공인 셀러를 위해 무료 노출 프로모션, 판매자 아카데미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쿠팡 내 입점한 브랜드와 함께 성장할 방법을 고민하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닿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입점 브랜드가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약 3년만에 하늘길이 열리면서 가까운 해외로 틈틈이 떠나려는 일명 ‘틈새여행족’이 대세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지마켓이 올해 초(2023/1/2-1/17) 판매된 해외항공권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예약 인원은 전월 대비 84% 증가했고, 평일 출발 비중도 50%를 넘겼다. 월요일 출발 비중이 11%, 화요일 12%, 수요일 14%, 목요일 15% 수준이다. 주말(금~일) 출발 비중은 평균 16%로, 주말에 편중되지 않고 시간이 될 때 틈틈이 출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령별로는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비중이 48%로 가장 많았고, 4050세대가 45%, 60대 이상은 6%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20대 비중이 5%포인트 상승하는 등 젊은 연령층의 수요가 증가했다. 

비/성수기 구분도 모호해지고 있다. 통상 해외여행 비수기로 알려진 3~4월 출발 비중은 26%로, 2019년과 비교하면 4%포인트 증가했다. 월별 출발 비중도 비교적 고르게 분산되고 있다. 1월이 21%, 2월이 34%, 3월 15%, 4월 11%, 5월 6%, 6월 4%, 7~12월 10% 다. 굳이 긴 연휴나 휴가기간이 아니더라도 틈틈이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월부터 해외항공 노선이 증편되는 등 항공기 공급이 늘어날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행지는 가까운 곳을 선호했다. 짧은 일정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일본, 동남아권이 ‘선호 여행지’ TOP10을 차지했다. 1~3위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로,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해 오사카 예약 인원은 2배(119%) 증가했고, 후쿠오카도 114%, 도쿄는 53% 늘었다. 항공기 공급이 원활해 노선이 많고, 단기간 다녀오기 좋아 인기인 것으로 분석된다. 선호 여행지 4~10위는 방콕, 다낭, 삿포로, 나트랑, 괌, 타이페이, 호치민이 올랐다. 

이러한 여행 수요에 맞춰 지마켓은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노랑풍선과 손잡고 ‘해외항공권 최대 1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지마켓 단독 특가 라인업으로 준비한 일본 및 동남아 노선 항공권을 판매한다. 오는 2월 5일까지는 티웨이항공, 2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제주항공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특가 전용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발급되는 ‘5% 항공쿠폰’으로 할인 받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지마켓에서 ‘노랑풍선 항공권’ 검색 후 상단 배너 클릭 시 확인 가능하다. 

‘G마켓 여행MD가 추천하는 지방출발 모아보기’ 프로모션도 상시 진행한다. 부산, 대구, 청주, 무안, 양양, 제주 등에서 출발하는 고객들을 위한 정보를 안내하고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지마켓 모바일앱 ‘여행/항공탭’에 있는 ‘지방출발’ 코너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올해 예정된 해외항공 노선 증편 등에 힘입어 해외여행 회복세가 탄력을 받아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요 여행사, 항공사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차별화된 가격과 혜택을 지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GS25가 지난 11월부터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을 전국 점포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월 16일부터 기존 서울. 부산,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을 전국 지역으로 확대 판매 한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일루마 전용 담배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을 내부에서 태우지 않고, 가열해 잔여물이 남지 않아 청소할 필요가 없는 차세대 전자담배 상품으로 애연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13만9000원, 아이코스 일루마는 9만9000원이다.

현재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은 GS25가 업계 단독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코스를 구매하는 고객 중 약 50%가 프라임을 구매하고 있어, 이번 판매처의 전국 확대로 해당 기기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GS25는 구매 편리성 향상을 위해 GS리테일 통합앱 ‘우리동네GS’를 통해 2월 1일부터 사전 예약 서비스를 오픈한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우리동네GS앱에 접속하고, ‘우리동네편의점 행사상품 예약’ 메뉴에서 ‘아이코스 기획전’을 클릭한다. 상품과 수령일, 시간대, 수령 매장을 선택 후 결제를 하면, 희망 점포에서 상품 픽업이 가능해, 점포 재고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점포 재고 확인 서비스를 통해, 16일부터는 전국 점포 픽업 서비스도 가능하다.

GS리테일 소성은 MD는 “GS25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이코스 일루마프라임과 일루마를 전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해, 고객들의 구매 불편을 해소 할 수 있게 되며 기쁘다"며, "다양한 상품 구색과 구매 편리성을 높이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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