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운송업체 올 초반 주가 성적 양호…에어부산 등 저가항공사 주가 비상(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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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운송업체 올 초반 주가 성적 양호…에어부산 등 저가항공사 주가 비상(飛上)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1.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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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운송業 50곳 올초 1월 2일 대비 20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45곳 올해 초반 주가 상승…50곳 시총, 1월 2일 78.5조→1월 20일 81.9조
-최근 20여일 새 50곳 중 14곳 주가 10% 넘게 상승…해운보다 항공사 주가 상승 바람 거세
[자료=운송 업체 시총 순위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시총 순위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운송(해운·조선·항공·육상물류 등) 업체의 올해 초반 주가가 비상(飛上)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운송 관련 업체 중 45곳이나 올초(1월 2일) 대비 이달 20일 기준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특히 운송 업체 중에서도 저가항공사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부산은 최근 20여일 새 주가가 50% 가까이 껑충 뛰었고, 티웨이항공도 30% 상승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운송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2일 대비 1월 20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20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운송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대비 20일 기준 운송 업체 50곳 중 45곳이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서는 에어부산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에어부산의 올 1월 2일 주가는 2885원이었는데 이달 20일에는 4250원으로 47.3%나 크게 점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여일 새 주가가 50%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은 2440원에서 3155원으로 29.3%나 주가가 크게 높아졌다. 세방 역시 3만 2250원에서 4만 1350원으로 28.2%로 최근 20여일 새 20% 이상 상승세를 탔다.

10%대로 주가가 오른 곳은 11곳 있었다. 여기에는 △하이즈항공(17.7%) △세진중공업(17.2%) △알톤스포츠(15.8%) △아시아나항공(14.3%) △태웅로직스(14.2%) △제주항공(13.9%) △진에어(13.1%) △한국공항(12.8%) △한진칼(12.5%) △HMM(10.3%) △일승(10%) 등이 이름을 올렸다.

5~10%대로 주가가 상승한 곳은 15곳으로 집계됐다. △SG&G(9.8%) △한익스프레스(9.6%) △케이씨티시(9.2%) △현대글로비스(9.2%) △한솔로지스틱스(9%) △일진하이솔루스(9%) △팬오션(8.2%) △흥아해운(8%) △대한항공(7.9%) △한국조선해양(7.5%) △대우조선해양(7%) △한진(6.8%) △삼일(5.8%) △쎄트렉아이(5.8%) △인터지스(5.1%) 등이 여기에 속했다.

 

[자료=운송 업체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1년 새 운송 업체 시총 순위 100계단 상승한 곳은 에어부산 유일…519위→413위

주가 증감에 따라 운송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0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HMM(10조 4409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31위)는 시총 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8곳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현대중공업(9조 6318억 원) △대한항공(9조 214억 원) △현대글로비스(6조 6937억 원) △한국조선해양(5조 3999억 원) △한국항공우주(4조 6203억 원) △삼성중공업(4조 5144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조 8529억 원) △팬오션(3조 1806억 원) △현대미포조선(3조 555억 원) △현대로템(2조 8922억 원) △한진칼(2조 6804억 원) △대우조선해양(2조 1458억 원) △CJ대한통운(2조 1055억 원) △제주항공(1조 2896억 원) △아시아나항공(1조 1571억 원) △일진하이솔루스(1조 1493억 원) 등이 시총 규모가 1조를 상회했다.

올초 대비 이달 20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앞선 곳은 에어부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에어부산의 시총 순위는 올초 519위에서 413위로 최근 20여일 새 시총 순위가 106계단 전진했다. 50계단 앞선 곳에는 하이즈항공과 티웨이항공이 포함됐다. 하이즈항공은 2026위에서 1958위로 68계단 전진했고, 티웨이항공은 468위에서 404위로 64계단 앞섰다.

이외 세진중공업 49계단(610위→561위) △알톤스포츠 47계단(2089위→2042위) △세방 41계단(335위→294위) △태웅로직 38계단(998위→960위) △한국공항 31계단(1207위→1176위) 순으로 30계단 상승했다.

[자료=운송 업체 시가총액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시가총액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운송 업체 50개 주식종목의 올초(1월 2일) 기준 시가총액은 78조 5725억 원이었는데, 이달 20일에는 81조 9512억 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3조 3787억 원 넘게 시총이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증가율로 보면 4.3% 수준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20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포HMM인 것으로 확인됐다. HMM은 올초 1월 2일 9조 4629억 원에서 20일에는 10조 4409억 원으로 978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외 1000억 원 이상 오른 곳에는 △대한항공(6627억 원↑) △현대글로비스(5625억 원↑) △한국조선해양(3750억 원↑) △한진칼(297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자료=운송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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