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컨콜] “LCD 패널 추가 가격 인하 제한적, OLED와 가격 격차 유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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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컨콜] “LCD 패널 추가 가격 인하 제한적, OLED와 가격 격차 유지될 것”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1.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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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가격 프레임 유지 전략 지속 추진”
-“패널 업체의 LCD 패널 중단, 오히려 OLED 생태계 확대 기여”
LG전자의 'OLED evo'. [사진=LG전자]
LG전자의 'OLED evo'. [사진=LG전자]

LG전자가 앞으로 패널 업체의 TV용 액정디스플레이(LCD) 가격 추가 인하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가격 프레임 유지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7일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이정희 HE경영관리담당 상무는 “LCD 패널 가격의 경우 급격히 하락한 반면, 현재의 경우 수익성 악화에 따른 패널 공급업체들이 생산 가동률 조정 통해서 추가적인 가격 인하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OLED와 LCD 간 가격 격차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10년 연속 시장 선도업체로서의 고객경험을 중심으로 OLED TV 공급에 집중할 것이며 판가 운영 계획은 본질적 가치에 적정한 가격을 측정해 운영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LG OLED만의 차별화 경험 제공하고 세계 최초 무선 OLED 출시 및 10년 리더십 기반의 ‘OLED evo’ 마켓팅을 전개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LCD 대비 가격 프레임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TV 패널 주요 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최근 LCD 패널 사업구조 조정과 관련해, 오히려 이러한 움직임이 당사가 선도하는 OLED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희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TV용 LCD 패널 생산 중단하고 OLED로 전환 가속하는 전략은 OLED 생태계를 오히려 확대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LG디스플레이가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시 당사 또한 안정적인 OLED 패널 공급망을 기반으로 OLED TV 경쟁 구도 변화에 대응하고 프리미엄 경쟁 우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는 향후 LG디스플레이 외에도 패널 공급망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수요 둔화로 인한 LCD 패널 공급 과잉 상황에 대해서 패널 업체들은 추가적인 가격 하락 방지 및 수익성 방어를 위한 탄력적 가동률 운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당사는 LG디스플레이 외에도 다수의 패널 업체들을 확보해 LCD 패널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시장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계획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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