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미래세대' 주목한 ESG 차별성···"보험업 본질과 맞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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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미래세대' 주목한 ESG 차별성···"보험업 본질과 맞닿아"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1.18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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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 청소년·취약계층아동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발
- 장기적 상품운용 특성의 보험업 본질과 가장 밀접
- ESG경영, 사회적책임 대응 과정에서 사업기회 모색하는 방향
(왼쪽)AIA생명, 팀 차붐과 업무협약(MOU) 체결. (오른쪽)2022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제공=각사]

 

미래세대를 향한 보험사들의 차별적 사회공헌활동에 눈길이 쏠린다. 지속가능경영의 장기성을 띠는 보험산업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는 풀이다.

18일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상품을 운용하는 보험사의 경우 ESG 경영을 통한 고객신뢰 제고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등의 미래세대를 위한 차별적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AIA생명은 올해도 국내 유소년 축구의 건강한 발전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17일 AIA생명은 차범근 감독이 속한 사단법인 팀 차붐 재단과 유소년 축구 교육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AIA생명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Healthier, Longer, Better Lives)'을 돕기 위해 '팀 차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유소년 축구 교육의 확대를 넘어 국내 유소년 축구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고 축구 교육 소외 계층의 아이들과 함께하겠다는 각오다.

앞으로 두 기관은 축구 교육 소외 지역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고 체계적인 스포츠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수도권 지역에 다소 편향돼 있는 축구 저변을 지방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다.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축구 교육 소외 지역을 포함해 전국의 아이들이 축구라는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경험하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국내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까지 38년간 대회를 이어가며 지원한 금액만 해도 113억원에 이른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대회는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친환경 종합체육대회로 열려 재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9월 동양생명은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에게 기후변화를 생각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하며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동양생명 임직원들은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DIY 환경 팝업북'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약 250권의 팝업북을 제작했다. 팝업북은 글로벌비전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돼 학습용 교구로 활용된다.

사회공헌 분야에서 업계 두각을 보이고 있는 신한라이프는 아동들의 꿈과 재능 발견을 지원하는 스포츠 및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신한라이프 재능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 재능클래스 사업비로 총 14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약 2000명의 아이들에게 재능 계발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이같은 신한라이프 재능클래스 이외에도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을 통해 주로 이뤄지는 사회공헌으로는 ▲장학프로그램 ▲희망하우스 ▲환경교육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 등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산업은 보험상품의 특성과 투자의 장기성으로 인해 ESG와 밀접한 산업으로 꼽힌다"며 "앞으로 보험업계 ESG 경영 전략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적극적 행보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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