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 이민화 교수가 보는 미래 일자리 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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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시대', 이민화 교수가 보는 미래 일자리 판도는?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3.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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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로봇과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사람이 이길 수 있을까? 이길 수 일자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인공지능과 로봇의 보급으로 앞으로 기존 일자리의 3분의 1이 없어진다는 등 일자리관련 대변혁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교수)가 일자리관련 전망과 원하는 인재상관련 전망을 내놔 주목된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이 이사장은 최근 '4차산업을 선도하는 대학혁신포럼에서 “개인의 욕망이 일자리의 원천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개인의 자기표현 욕망이 주도하고 개인의 자아실현 욕망이 보완하는 일자리가 새로 등장할 것”이라며“협력하는 괴짜를 키우는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신속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본성에 기반을 두고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못하는 직업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그는“앞선 1~3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 등장한 일자리를 살펴보면 매슬로우 욕구 5단계 중 1~3단계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4단계인 자기충족욕구에 해당하는 일자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4차산업 혁명으로 인간이 소외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사회 문제화되면 거꾸로 인간 본연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이 쏠린다는 전망이다.

이어 일자리의 개인화와 다양화로 인해 1인 기업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놀이와 문화의 업'이 최대 산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래사회에서는 로봇,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 활용으로 업무시간이 단축되면서 여가시간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개인화된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공급할 것인가가 미래 일자리의 핵심이라고 내다보면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을 활용한 다양한 O2O서비스 일자리와 다양한 개인 기업,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충족 DIY, 사회적 기업과 공유경제 등과 관련된 직업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미래 일자리 변화를 기반으로 미래 교육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기존의 답을 외우는 콘텐츠 중심 교육에서 문제를 찾고 새로운 일을 찾는 창조적 콘텍스트 중심 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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