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부활의 열쇠는 신작 게임에 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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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부활의 열쇠는 신작 게임에 달렸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2.0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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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출시할 2개의 MMORPG가 위믹스의 미래 결정할까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면서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 4’ 글로벌 버전을 통해 위믹스 플랫폼을 P2E 게임의 기축통화로 만든다는 목표로 올해까지 100여개의 게임을 위믹스에 온보딩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통량 위반 등의 문제로 국내 대형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이 영향으로 일부 해외 거래소에서도 위믹스의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국내 코인거래소 지닥에 위믹스의 상장을 알렸다. 하지만 지닥에서는 원화로 위믹스의 거래가 불가능하다.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거래소기이 때문이다. 위믹스가 국내에서 거래는 가능하지만 영향력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위믹스의 가치가 단기적으로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결국 위메이드는 신작 게임을 통해 위믹스의 가치를 상승시켜야 한다. 올해 지스타에서 위메이드는 2개의 게임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주로 ‘미르’ 시리즈를 통해 동양풍의 세계관을 사용한 게임을 제작해 왔으나 올해 공개한 게임은 모두 중세 서양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매드엔진이 제작한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하며 중세 서양풍의 MMORPG 장르의 게임이다. 2023년 4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 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와 오픈월드를 내세운 게임이다.

또 다른 게임은 이미 공개됐던 위메이드엑스알이 제작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이 게임 역시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 MMORPG다. 세계관 역시 중세 서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다. 중세 서양을 배경으로 하지만 ‘미르’의 정통성을 계승하며 세계관을 북유럽 신화로 재해석했다.

이 게임들은 모두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 덕에 극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며 중세 서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다. 위메이드는 지스타에서 이 게임들은 모두 위믹스에 온보딩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르 4’는 동양풍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르 4’의 흥행덕에 위믹스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위믹스는 국내에서 상장폐지 직전 200원대에 거래됐다. 1년전인 지난해 12월에는 13000원대가 넘었다.

위메이드는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코인 베이스 등에 상장에 대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명 거래소에 위믹스가 상장되면 위믹스에 대한 시선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위메이드가 내년에 출시할 신작 게임이 성공해야 위믹스도 재평가를 받지 않을까.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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