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중 3분기 영업益 흑자전환 성공한 5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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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중 3분기 영업益 흑자전환 성공한 5곳은 어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1.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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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3분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車업체 50곳 3분기 영업益, 2021년 3.3조 원→2022년 3.7조 원…12.3%↑
-삼기·성우하이텍‧모베이스전자, 1년 새 영업익 증가율 100% 넘어…50곳 중 5곳 흑자전환
[자료=자동차 업체 중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중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자동차(車) 업체 50곳의 영업내실 성적표가 매출 증가율 보다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증가율이 14.4% 수준일 때 영업이익 증가율은 12.3%를 기록했다. 50곳 중 32곳은 1년 새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18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봤다. 특히 조사 대상 업체 중 삼기, 성우하이텍, 모베이스전자는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100% 이상 증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車 업체 50곳의 2021년 3분기 대비 2022년 동기간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사 중 자동차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車 업체 50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3조 7556억 원이었다. 이는 작년 3분기 동기간 벌어들인 3조 3430억 원보다 4126억 원 증가한 액수다. 증가율로 보면 12.3%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2곳은 최근 1년 새 3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커졌다. 32곳 중 5곳은 작년 상반기 때 적자였는데 올 동기간에는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손실을 본 18곳 중 6곳은 작년 3분기에 이어 올 동기간에도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또 3곳은 작년 3분기 때만 해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가 올 동기간에는 적자의 쓴 맛을 봤다.

◆삼기. 21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영업이익 증가율 1200%↑

 

[자료=자동차 업체 중 영업이익률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중 영업이익률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조사 대상 50개 車 업체 중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삼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1년 3분기 때만 해도 영업이익은 4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올 동기간에는 62억 원 이상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1256.6%에 달했다. 성우하이텍(356.3%)과 모베이스전자(264.8%)도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배(倍) 넘게 상승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50% 이상 넘는 곳은 8곳 있었다. △대창단조 88.4%(127억 원→240억 원) △대유에이피 81.1%(60억 원→109억 원) △대원강업 85.6%(54억 원→100억 원) △한국프랜지공업 76.3%(44억 원→78억 원) △모트렉스 69.6%(141억 원→240억 원) △삼원강재 66.7%(66억 원→111억 원) △인지컨트롤스 58.3%(39 원→62억 원) △상신브레이크 52.3%(116억 원→177억 원) 순으로 높았다.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20~30%대로 증가한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화신정공(35.6%) △에스엘(30.6%) △덕양산업(27.3%) △세종공업(26.7%) △유니크(26.3%)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이외 △대유에이텍(14.8%) △현대공업(12.6%) △에코플라스틱(11.8%) △기아(10.6%) △현대위아(10.5%) 등은 영업이익이 1년 새 10% 이상 뛴 것으로 조사됐다.

◆ 올 3분기 車 업계 영업이익률 1위는 SNT모티브 10.7%…대창단조 이익률 10.4%

조사 대상 자동차 업체 50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1위는 SNT모티브가 차지했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매출은 6778억 원인데, 영업이익은 727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10.7%로 車 업체 중에서는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전해 동기간에도 빗슷한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대창단조도 매출 2317억 원에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4%로 작년 3분기 때 6.6%보다 3.8%P 높아지며 10%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이어 올 3분기 이익률이 높은 곳으로는 △대유에이피(9.2%) △모트렉스(8.5%) △에스엘(8.4%) △SNT중공업(6.8%) △상신브레이크(6.4%) △현대공업(5.6%) △대유에이텍(5.6%) 등은 올 3분기에 5% 이상 이익률을 보인 자동차 기업군에 포함됐다.

2021년 3분기 때 영업이익 적자에서 올 동기간에 흑자로 전환된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엠에스오토텍은 2021년 3분기 29억 원 넘게 영업적자를 봤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87억 원 넘게 이익을 냈다. 이외 △케이비아이동국실업(-13억 원→118억 원) △한일단조(-18억 원→47억 원) △화신(-85억 원→161억 원) △태양금속공업(-23억 원→9억 원) 등도 1년 새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 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기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5738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현대모비스 9927억 원으로 넘버2를 보였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현대자동차(6701억 원) △에스엘(1402억 원) △현대위아(1290억 원) △SNT모티브(727억 원) △성우하이텍(570억 원) △서연이화(400억 원) △대창단조(240억 원) △모트렉스(24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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