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IT業 50곳 중 30% 매출 떨어졌다…엔씨소프트 미소 VS 넷마블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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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IT業 50곳 중 30% 매출 떨어졌다…엔씨소프트 미소 VS 넷마블 침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1.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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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IT 업체 50곳 3분기 매출액 21년 57조→22년 60조 원…35곳 외형 커져
-50곳 중 9곳 매출 20%↑…골프존‧스튜디오드래곤‧쌍용정보통신, 매출 40%↑
[자료=IT 업체 매출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IT 업체 매출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정보통신(IT) 업종에 있는 50개 회사 중 30%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외형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업계 평균 매출 증가율은 5%도 넘지 않았다. 50곳 중 매출이 20% 넘게 증가한 곳은 8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1조 클럽 중에서는 현대오토에버와 엔씨소프트는 매출이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IT 업체 50곳의 2021년 3분기(1~9월) 대비 2022년 동기간 3분기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IT 관련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IT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60조 4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57조 2153억 원보다 2조 8274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4.9%나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5곳은 매출은 증가했지만 15곳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매출 1조 클럽 중 현대오토에버‧엔씨소프트 매출 30%↑…골프존 매출 43% 가장 높아

 

[자료=IT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IT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IT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골프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3분기에 3099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4445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커지며 1년 새 매출 성장률이 43.4%나 됐다. 스튜디오드래곤(43.1%)과 쌍용정보통신(40.9%)은 한해 매출이 40% 넘게 성장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182억 원에서 4553억 원으로 증가했고, 쌍용정보통신은 1100억 원에서 1550억 원으로 상승했다.

3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현대오토에버 37%(1조 1501억 원→1조 5751억 원) ▲코나아이 35.9%(1329억 원→1807억 원) ▲엔씨소프트 33.6%(1조 4200억 원→1조 8970억 원) ▲오파스넷 32.6%(702억 원→930억 원)는 올 3분기 매출이 30% 넘게 뛰었다. 이중 현대오토에버와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매출이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카카오는 1조 4805억 원에서 1조 8060억 원으로 1년 새 매출이 22% 올랐다.

10%대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10곳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TV(19.4%↑) ▲비상교육(17.5%↑) ▲KTis(14.5%↑) ▲에스넷(14%↑) ▲KG이니시스(12.7%↑) ▲NAVER(12.1%↑) ▲콤텍시스템(12%↑) ▲안랩(11.4%↑) ▲LG헬로비전(11.2%↑) ▲정원엔시스(10.9%↑) ▲나이스정보통신(10.4%↑) ▲아시아나IDT(10%↑) ▲NHN한국사이버결제(10%↑)는 최근 1년 새 매출이 10% 이상 우상향 했다.

반면 넷마블은 작년 3분기 1조 175억 원에서 올 동기간에는 7416억 원으로 27.1%나 매출이 하락하면서 3분기 매출 1조 클럽에서도 탈락했다. 같은 기간 아이티센도 352억 원에서 258억 원으로 26.7%나 회사 외형이 작아졌다.

이외 ▲엔에이치엔(8.3%↓) ▲펄어비스(7.8%↓) ▲링네트(7.3%↓) ▲더블유게임즈(7.2%↓) ▲웹젠(7.1%↓) ▲한일네트웍스(6.7%↓) ▲MDS테크(6.5%↓) ▲KG모빌리언스(5.5%↓) 등은 5% 이상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 3분기 매출 1조 클럽, 작년 10곳→올해 9곳…엔씨소프트, 1년 새 매출 4700억 원↑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1년 새 4769억 원 넘게 증가했다. 네이버(4401억 원), 현대오토에버(4249억 원), 카카오(3254억 원), SK텔레콤(2885억 원), 삼성에스디에스(2356억 원), 스튜디오드래곤(1370억 원), 골프존(1345억 원) 순으로 매출액이 커졌다.

이외 매출이 500억 원 증가한 곳은 5곳으로 나타났다. ▲LG헬로비전(891억 원↑) ▲CJ ENM(725억 원↑) ▲KG이니시스(545억 원↑) ▲NHN한국사이버결제(539억 원↑) ▲KTis(500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케이티(13조 7164억 원)가 가장 먼저 꼽혔다. TOP 5에는 2위 LG유플러스(9조 4441억 원), 3위 SK텔레콤(9조 3182억 원), 4위 네이버(4조 857억 원), 5위 삼성에스디에스(3조 8912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CJ ENM(2조 1372억 원), 7위 엔씨소프트(1조 8970억 원), 8위 카카오(1조 8060억 원), 9위 현대오토에버(1조 5751억 원), 10위 LG헬로비전(8853억 원) 순이었다. 

[자료=IT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IT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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