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연말이면 더 눈에띄는 CSR"···보험업계, '사회안전망 역할' 지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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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연말이면 더 눈에띄는 CSR"···보험업계, '사회안전망 역할' 지속 강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11.2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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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 사회적 신뢰 제고 위해 사회공헌활동 적극 실천
- 취약 계층 아동 및 노인 대상 지원 활동 활발...환경개선 봉사활동도 눈길
- 지역사회와 상생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상시 운영으로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제공=신한라이프, 한화생명]

 

지난해 금융업계 최초로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던 보험업계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에 나섰다.

25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업권은 금융업 중 민원 비중이 가장 높아 '낮은 소비자신뢰'가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올해 보험사들은 ESG 경영 강화 추세에 발맞춰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 분야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최근 신한라이프는 힘든 겨울철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노인 지원에 나섰다. 신한라이프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6000만원 상당의 온수매트와 극세사 이불 300세트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지원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 물품은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등 전국에서 한파 특보 발효율이 특히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 노인 300명에게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의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했다.

이외에도 신한라이프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생활환경개선지원, 결식 우려 아동 식사 지원, 서울역 쪽방촌 봉사활동 등과 더불어 숲조성과 환경교육을 통해 탄소 저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성대규 신한라이프사장은 "신한라이프는 소외된 이웃에 온기를 나누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실천할 것"이라며 "크지 않은 규모의 지원이지만 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예비 신입사원들은 해변 정화 봉사활동 '비치코밍(Beach Combing)'을 진행해 업계 눈길을 끌었다. 비치코밍은 해변(beach)과 빗질(combing)의 합성어로,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의 표류물과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에 참가한 인원은 내년 1월 입사 예정인 '신입사원 인턴' 60명으로, 이들은 양양 죽도해수욕장에서부터 인구해수욕장까지 약 5㎞가 넘는 거리를 60분 동안 돌며 해양 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예비 신입사원들이 단합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월드비전'과 '양양군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해 해양 쓰레기 제로화 실현을 목표로 하고,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도 의미를 남겼다.

[제공=ABL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생활속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이달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해 두번째인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달 간 임직원 걸음수를 모아 전국 1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화재안전 교육 키트를 후원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지난 6월 1차 캠페인을 통해 8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1억 3000여보를 기부하고, 전국 119개 초등학교에 화재안전 교육키트를 후원한 바 있다.

화재안전키트는 유독가스차단 구조마스크. 화재진압 스프레이 소화기, 화재탈출 소방담요, 화재알림 구조알림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들이 화재사고 발생 시 안전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기행동 요령을 교육하는데 이 키트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한화손보는 지난 1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본사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하는 '생명 나눔 위한 헌혈 행사'도 진행했다.

ABL생명은 어린이 보육시설을 방문해 아이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7일 ABL생명 임직원은 보육시설 '송죽원'의 노후화된 건물 외부 벽면을 도색하고 텃밭의 나무 펜스 방부목 도장 작업 등을 진행해 아이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는 보험사들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 중"이라며 "재난 예방과 환경보호, 나눔활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ESG 경영 가치 전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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