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매출 성적은?…삼성바이오로직스 웃고 VS SK바이오사이언스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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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매출 성적은?…삼성바이오로직스 웃고 VS SK바이오사이언스 울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1.2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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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제약 업체 50곳 3분기 매출액 21년 16조→22년 18조 원…43곳 외형 커져
-50곳 중 5곳 3분기 매출 30% 넘게 증가…셀트리온, 대원제약, 삼일제약, 화일약품 포함
[자료=제약 업체 매출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매출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제약 업종에 있는 회사들의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외형이 20% 이상 증가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43곳이나 매출 외형이 커졌다. 하지만 증가한 매출 규모는 2조 원을 넘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이 증가한 곳 중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년 새 50% 넘게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도 40% 넘게 매출 덩치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021년 3분기(1~9월) 대비 2022년 동기간 3분기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제약 관련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8조 34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6조 4217억 원보다 1조 9200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20.2%나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43곳이나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50%↑…셀트리온 > 대원제약) > 삼일제약 順

 

[자료=제약업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업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제약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3분기에 1조 1236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1조 6895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커지며 1년 새 매출 성장률이 50.4%나 됐다.

이어 ▲셀트리온 40.1%(1조 633억 원→1조 4892억 원) ▲대원제약 37.4%(2454억 원→3371억 원) ▲삼일제약 36.5%(997억 원→1361억 원) ▲화일약품 34.8%(760억 원→1024억 원) 순으로 매출증가율이 높았다.

20%대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그룹에는 ▲안국약품(28.4%↑) ▲동구바이오제약(27.4%↑) ▲알리코제약(22.6%↑) ▲바이넥스(21.8%↑) ▲보령(21.7%↑) ▲코오롱생명과학(20.4%↑)는 최근 1년 새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10%대로 매출이 커진 곳은 15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유나이티드제약(17.8%↑) ▲대한뉴팜(17.7%↑) ▲동화약품(17.6%↑) ▲일동제약(16.2%↑)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5%를 상회했다.

반면 바이오니아는 작년 3분기에 1037억 원이던 매출이 올해는 526억 원으로 49.2%나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4781억 원에서 3164억 원으로 33.8%나 하락했다. 이외 △바디텍메드(27.5%↓) △씨젠(19.7%↓)는 매출 외형이 1년 새 10% 이상 하락해 울상을 지었다.

◆ 3분기 매출 1조클럽, 작년 3곳→올해 4곳…삼성바이오로직스, 1년 새 매출 5000억↑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조 원 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그나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1년 새 5658억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름으로 셀트리온(4259억 원), 종근당(1046억 원) 순으로 매출액이 커졌다.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이 5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8곳으로 조사됐다. ▲보령(944억 원↑) ▲대원제약(916억 원↑) ▲대웅제약(875억 원↑) ▲유한양행(753억 원↑) ▲한미약품(693억 원↑) ▲일동제약(676억 원↑) ▲녹십자(594억 원↑) ▲JW중외제약(519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1조 6895억 원)가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셀트리온(1조 4892억 원), 3위 유한양행(1조 2898억 원), 4위 종근당(1조 834억 원), 5위 녹십자(9415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대웅제약(8674억 원), 7위 한미약품(7153 ), 8위 광동제약(6257억 원), 9위 씨젠(6145억 원), 10위 제일약품(5517억 원) 순이었다. 

[자료=제약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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