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떨어지면 이 질환 조심해야"···'허혈성심장질환' 대비 건강보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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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떨어지면 이 질환 조심해야"···'허혈성심장질환' 대비 건강보험 주목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11.2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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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혈관수축 등 허혈성심장질환 발생 가능성 높아
- 기온 10도 떨어지면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 22% 증가
- 보험업계, 개인 맞춤형 건강 종합보험 상품 확대
날씨가 쌀쌀해지면 허혈성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Pixabay]

 

겨울철 쌀쌀한 날씨가 예고되면서 발병률이 높은 허혈성심장질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허혈성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온이 내려가고 실내외 온도 차가 높아지면 혈관이 수축해 허혈성심장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23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인한 기대수명 증가와 함께 장수리스크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강과 질병, 노화 등에 대한 중요성이 무척 커졌다"며 "보험사들은 이같은 유병장수 시대 흐름에 따라 고객 상황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건강보험 상품군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지난 2015~2019년 5년간 허혈성심장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허혈성심장질환 환자가 94만명에 달했으며 진료비도 1조 6천억으로 집계됐다.

세계 10대 사망원인 1위인 허혈성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근육 일부에 혈액 공급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및 돌연사를 포함한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스테판 에이지월 교수가 지난 8월 개최된 2022 유럽심장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약 10도 떨어지면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22% 증가한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기온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질 것을 대비해 겨울철 대표 위험 질환으로 손꼽히는 허혈성심장질환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뇌혈관질환 및 허혈성심장질환 등에 대한 담보를 통해 관련 진단금과 수술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악사손해보험은 질병부터 상해까지, 고객이 필요한 담보 내용을 고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 종합보험인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일반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담보를 기본적으로 포함한다. 여기에 특약 가입 시 뇌혈관질환, 양성뇌종양, 당뇨병 등에 대한 진단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허혈성심장질환 진단 확정 시 1회에 한해 진단금이 지원되며 해당 질병으로 수술까지 받은 경우 허혈성심장질환 수술에 대한 추가담보 설계가 가능하다. 이외에 특약을 통해 치료비와 진단비뿐 아니라 급성심근경색증 등 주요 3대 질환 진단 확정 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자금까지 보장된다.

삼성화재가 최초로 선보인 '355.1 유병장수'는 5년 이내 입원이나 수술 없이 통원 치료와 약물 투약으로 건강관리를 한 경증상병 고객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병자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 이내 질병 및 사고로 입원·수술, 5년 이내 암 진단 혹은 입원 수술한 내력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해당 보험 가입 시 암,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가 기본으로 보장된다. 특약 가입을 통해 111대 질병 수술비와 1~8종 수술비(시술포함) 및 각종 상해와 질병 간병인 사용 일당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으며, 암 수술비와 상해 및 질병에 따른 입원·수술비와 골절, 화상, 깁스 치료비 등 일상 속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생활 위험까지 보장한다.

[제공=악사손해보험, 삼성화재, 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의 '무배당 하나 Up-Grade 건강보험'은 가입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등급을 나눠 보험료를 산출해 건강한 고객일수록 더욱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배당 하나 Up-Grade 건강보험은 보험 개시일 이후 발생한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를 기본적으로 보장하며, 특약 가입 시 질병으로 인한 후유장해에 대해 추가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 가입 시 암, 뇌혈관질환 및 부정맥, 심근병증, 허혈성심장질환 등 심혈관질환 진단비와 함께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 및 질병 관련 수술비를 보장한다. 이외에도 운전자 관련 비용손해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점점 개인화된 맞춤형 보험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보험회사는 가입자의 니즈에 맞게 담보 내용을 선택하고 집중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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