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종 3분기 매출 성적은?…쌍용차 웃고 VS HL만도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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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종 3분기 매출 성적은?…쌍용차 웃고 VS HL만도 울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1.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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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자동차 업체 50곳 3분기 매출액 21년 113조→22년 129조 원…42곳 외형 커져
-작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증가율 1위 쌍용차 35%↑…HL만도 16%↓
[자료=자동차 업체 중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중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자동차 업종에 있는 회사들의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성적표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42곳이나 매출 외형이 커졌고, 업계 평균도 14% 넘게 성장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올 3분기 기준 매출 1조 클럽 중 ‘쌍용자동차’는 35% 이상 성장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와 성우하이텍은 20% 이상 외형이 커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50곳의 2021년 3분기(1~9월) 대비 2022년 동기간 3분기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자동차 관련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자동차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29조 84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13조 4964억 원보다 16조 3532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14.4%나 상승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조사 대상 50곳 중 42곳이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 ‘쌍용차’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액 35% 성장…엠에스오토텍·모트렉스 30%↑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자동차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쌍용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3분기에 1조 7621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2조 3902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커지며 1년 새 매출 성장률이 35.6%나 됐다. 조사 대상 50개 자동차 관련 업체 중 매출증가율 최고를 보였다.

20%대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12곳으로 나타났다. ▲엠에스오테텍 31.6%(1512억 원→1990억 원) ▲모트렉스 30.7%(2166억 원→2831억 원) ▲현대모비스 24.4%(19조 4870억 원→24조 2500억 원) ▲우리산업 24.4%(2037억 원→2533억 원) ▲성우하이텍 24.3%(907억 원→1127억 원) ▲핸즈코퍼레이션 24%(3200억 원→3967억 원) ▲한국프랜지공업 23.4%(4468억 원→5513억 원) ▲상신브레이크 22.1%(2282억 원→2787억 원) ▲평화산업 21.9%(3061억 원→3731억 원) ▲한일단조 21.6%(1036억 원→1260억 원) ▲삼원강재 20.2%(2240억 원→2692억 원) ▲부산주공 20.1%(1372억 원→1648억 원) 순으로 매출증가율이 높았다.

10%대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19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화신(19.4%↑) ▲대창단조(19.1%↑) ▲화신정공(18.3%↑) ▲SNT중공업(17.9%↑) ▲대유에이텍(17.1%↑) ▲덕양산업(16.1%↑) ▲에스엘(16.1%↑) 등은 최근 1년 새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다.

반면 HL만도는 작년 3분기에 2조 2505억 원이던 매출이 올해는 1조 8717억 원으로 16.8%나 줄었다. 이외 △아진산업(6.9%↓) △세종공업(5.8%↓) △삼기(5.5%↓) 세 곳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 이상 하락했다.

◆ 3분기 매출 1조 클럽, 작년 3분기 7곳→올해 9곳…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3조↑

 

[자료=주요 자동차 업체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자동차 업체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자동차 관련 업체는 3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모두 현대차 계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도 현대자동차는 1년 새 5조 5870억 원이나 매출 외형이 커졌다. 매출 증가액으로 보면 자동차 업체 중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뒤를 현대모비스가 4조 7630억 원 넘게 높아졌다. 기아는 3조 7232억 원 수준으로 매출이 커졌다.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7곳으로 조사됐다. ▲쌍용차(6280억 원↑) ▲에스엘(2326억 원↑) ▲성우하이텍(2201억 원↑) ▲덕양산업(1503억 원↑) ▲화신(1055억 원↑) ▲한국프랜지공업(1044억 원↑) ▲현대위아(1030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매출이 1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30곳으로 파악됐다. 이중에서도 ▲에코플라스틱(944억 원↑) ▲핸즈코퍼레이션(767억 원↑) ▲평화산업(670억 원↑) ▲모트렉스(664억 원↑) ▲서연이화(597억 원↑) ▲모베이스전자(590억 원↑) ▲대원강업(548억 원↑) ▲상신브레이크(504억 원↑) ▲대유에이텍(503억 원↑) ▲지엠비코리아(501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현대자동차(45조 8286억 원)가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기아(33조 2965억 원), 3위 현대모비스(24조 25000억 원), 4위 현대위아(4조 8512억 원), 5위 쌍용자동차(2조 3902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HL만도(1조 8718억 원), 7위 에스엘(1조 6744억 원), 8위 성우하이텍(1조 1278억 원), 9위 덕양산업(1조 814억 원), 10위 (8519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3분기까지 매출액이 3000억 원 넘는 곳은 16곳으로 집계됐다. ▲에코플라스틱(7533억 원) ▲SNT모티브(6778억 원) ▲화신(6488억 원) ▲한국프랜지공업(5513억 원) ▲대원강업(5090억 원) ▲모베이스전자(4984억 원) ▲대원산업(4651억 원) ▲피에이치에이(4273억 원) ▲핸즈코퍼레이션(3967억 원) ▲지엠비코리아(3955억 원) ▲경창산업(3920억 원) ▲평화산업(3731억 원) ▲삼기(3492억 원) ▲대유에이텍(3446억 원) ▲디아이씨(3402억 원) ▲엔브이에이치코리아(3041억 원) 등이 올 3분기 매출 규모가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자료=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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