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결제 후진국 독일,향후 5년간 서비스규모 50배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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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결제 후진국 독일,향후 5년간 서비스규모 50배 증가 전망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4.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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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결제수단에 대한 불안해소 방안 중요
삼성페이 결제장면.<사진=삼성페이>

모바일 결제 후진국 독일이 향후 이용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를 통한 인당 연간 거래규모는 42유로에 불과, 유럽 평균 266유로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나 2020년가지 이용자수가 5배 증가해 500만명을 돌파하고 결제규모 또한 2021년까지 50배이상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2017년부터 향후 수년간 모바일 결제 솔루션 서비스 업체들의 독일 시장 진입 기회가 늘어날 것이며,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에 따라 독일인 1명당 연간 모바일 결제 거래규모는 2021년에 122.84유로에 달할 것"이라며 "모바일 결제 시장과 관련한 데이터 보안수준 등 각 표준이 독일 내에서 정의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결제 수단에 대한 독일인들의 관심도 또한 증가 추세다.글로벌 컨설팅기업인 PwC의 설문조사 결과, 2016년에는 독일 소비자의 30% 이상이 스마트폰 결제 경험이 있으며, 40% 이상은 모바일 결제에 관심이 있었다.독일 소비자의 43%는 보안 기능이 추가된다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이용 의사를 밝히고 있었다.

즉, 외부해킹 및 악성코드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신뢰할만한 모바일 결제에 대해서는 시장 수요가 충분하다는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독일에서는 최근들어 다양한 업계 표준들이 소개되고 있으나,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예는 많지 않았다.
 
일례로 2012년에 대형 통신사 O2, 보다폰 및 텔레콤이 NFC를 이용하는 엠패스(Mpass)라는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소개한바 있으나, 지난해 9월에 서비스가 정지되기도 했다.

코트라는 "모바일 결제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여전히 독일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 결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독일 소비자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일반 상점에서는 여전히 현금이 가장 많이 쓰이는 지불수단이며(80% 이상), NFC 관련기기(POS 등)를 보유하지 않은 소매상 수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시장 진출 시, 새로운 결제 수단에 대한 독일인들의 불안 해소 방안 필요하고 B2B 모바일 결제 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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