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공지능(AI)에 승부수..."AI플랫폼 공개이어 日 가상 캐릭터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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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공지능(AI)에 승부수..."AI플랫폼 공개이어 日 가상 캐릭터업체 인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3.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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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가상캐릭터를 서비스하며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윈클사를 인수해 화제다.<사진=유투브>

네이버가 인공지능사업에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다. 네이버는 이달초 라인과 함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를 공개한 데 이어 가상홈 로봇 ‘게이트박스’를 서비스 하는 일본의 윈클(vincle)사를 인수했다.

게이트박스는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살 수 있는 흥미로운 가상 홈 로봇으로 일본다운 아이디어로 가득찬 제품이다.

네이버 측은 “라인은 클라우드 AI플랫폼 ‘클로바(CLOVA)’를 활용한 가상 홈 로봇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윈클(vinclu)의 지분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생활 속 인공지능(AI)플랫폼 클로바의 확장을 위해 윈클의 뛰어난 기술 개발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윈클은 혁신적인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회사로 지난해 12월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가상 홈 로봇 ‘게이트박스(Gatebox)’는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는 세계 최초의 가상 홈 로봇으로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는 평가다.
 
최신 프로젝션 기술과 센싱 기술을 결합해 캐릭터를 상자에 불러 의사소통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아침이 되면 주인을 깨워주고, 남편이 귀가하면 부드럽게 마중 인사를 나눌 수 있고 또 날씨 정보를 알려주거나, 가전기기와 연계해 TV를 켜고 끄는 것도 가능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의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와, 해외에서는 구글 아마존과 같은 메이저 IT업체들과 경쟁을 벌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의 참전으로 AI플랫폼 선점경쟁은 점차 열을 더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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