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는 지금] 포스코건설, 3조6천억 배상 소송에서 완승... 대우건설, '고객의 꿈 실현하는 기업'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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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는 지금] 포스코건설, 3조6천억 배상 소송에서 완승... 대우건설, '고객의 꿈 실현하는 기업' 비전 선포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11.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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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 한남2재개발구역 초특급호텔 넘어서는 수준의 설계 제안
- 현대건설, 15번째 기술공모전서 16건 수상작 시상…"미래 건설기술 발전 선도"
- DL건설, 대전 동구 삼성동 일원에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 분양

포스코건설이 무려 '3조6000억원' 규모의 국제 소송에서 완승을 거뒀다는 소식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 미국의 부동산개발 게일인터내셔널과 3년에 걸친 3조6000억원대 국제분쟁에서 이겼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대우건설은 창립 49주년 창립기념식을 열고 'Your Dream, Our Space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날 창립 50주년이 되는 내년을 '안전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롯데건설은 한남2구역에 초특급호텔을 뛰어넘는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고,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 등 9명의 월드클래스 거장들과 협업해 웅장하고 압도적인 명품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현대건설은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서 총 16건의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현대는 기술공모전을 통해 미래 건설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Dl건설은 대전 동구 삼성동 일원에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를 분양합니다. 이 단지는 아파트 400가구와 오피스텔 25실로 구성된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이 84㎡로 이뤄져 눈길을 끕니다.

오늘(11월 1일) 건설업계 소식을 모았습니다.

 

O...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개발 사업과 관련해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 게일인터내셔널과 벌인 3조원대 국제 분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자칫 최대 약 3조6천억원을 배상할 위기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것이다.  

이날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국제상업회의소(ICC)는 지난 2019년 게일인터내셔널이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중재에 대해 최근 기각 결정을 내렸다.

ICC는 포스코건설이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과정에서 게일인터내셔널 측에 취한 조치가 모두 적법하다며 포스코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양측은 과거 2002년 합작회사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세워 국제업무단지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 양측에 균열이 생기며 게일 측이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전면 중단했고, 이후 포스코건설이 개발 중단에 따른 손실을 떠안는 구조가 됐다. 

포스코건설은 결국 게일 측과 결별을 결정하고, 2017년 하반기에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인 NSIC의 대출금을 대신 갚기도 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약정의 담보로 제공됐던 게일인터내셔널의 NSIC 지분(70.1%)을 포스코건설이 취득했고, 포스코는 이 지분을 2018년에 다른 외국회사인 ACPG와 TA에 매각했다.

게일이 빠지고 이들 회사가 새로운 사업 파트너가 된 것이다.

이에 반발한 게일은 2019년 4월 ICC에 "자사의 NSIC 지분을 포스코건설이 처분한 것은 신의성실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ICC가 3년 반 만에 이를 기각했다.  

포스코건설은 "ICC가 당사의 지분 매각 등을 IBD 개발사업을 완수하기 위한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결론 낸 것"이라며 "잠재 리스크였던 지분 매각 등 25억 달러(약 3조5580억원)의 배상 위기에서도 완벽하게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송도국제업무도시 전경
송도국제업무도시 전경

O...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49주년 창립기념식을 열고 'Your Dream, Our Space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는 "모든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건설 그 이상의 가치 있는 환경과 공간을 창조한다"는 내용의 미션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미션 선언문은 건설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담고 있으며, 가치 있는 환경과 공간의 창조자로 변모할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한 새로운 비전은 고객은 물론 우리 임직원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서의 지향점을 그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창립 50주년이 되는 내년을 '안전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함께 공개했다.

백 대표는 "다가오는 2023년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점이자 안전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안전이라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새로운 미션과 비전 슬로건 아래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대우건설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창사 50주년을 맞는 내년은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이 '안정 속 성장'이라는 원칙 아래 본격적으로 도약하게 될 새로운 기회이자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대우건설이 초일류 건설그룹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흥그룹 정 회장과 정원주 부회장을 비롯해 대우건설 백 대표이사, 집행임원,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본사 임원, 팀장 및 직원대표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뉴비전 선포식 광경 [대우건설 제공]
뉴비전 선포식 광경 [대우건설 제공]

O...롯데건설은 한남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호텔을 넘어서도록 커뮤니티부터 마감재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한남2구역이 지닌 장점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힐튼, 메리어트, 포시즌 등 세계적인 호텔을 전문적으로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 ‘HBA’, 시그니엘 서울 레지던스를 비롯해 타워팰리스, 웨스틴조선 등의 인테리어를 설계한 건축가 ‘최시영’,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 등 9명의 월드클래스 거장들과 협업해 웅장하고 압도적인 명품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호텔식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합리적인 배치를 구현해 나인원 한남 커뮤니티 면적대비 2.6배, 한남3구역 커뮤니티 세대당 면적대비 2.5배로 약 4,000평에 달하는 통합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단지를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고, 한강과 남산을 잇는 20m 블록 통경축으로 바람길을 설계해 개방감과 쾌적성을 확보했다. 또한, 경사와 단차를 극복해 어느 블록에서나 편리한 동선을 계획했으며, 이동 편의를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르엘 팔라티노 클리프 포레스트 타운 스퀘어 모습 [롯데건설 제공]
르엘 팔라티노 클리프 포레스트 타운 스퀘어 모습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한남2구역의 커뮤니티를 ‘ART-RIUM(아트-리움: 예술, 미술품을 의미하는 ART와 유리 지붕이 있는 넓은 안마당을 의미하는 ‘ATRIUM’의 개념을 합친 상징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네이밍하며, 스카이, 스포츠, 컬처&에듀, 라이프 4가지로 공간으로 분류했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남산과 한강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스카이 인피니티풀, 2개층 이상 층고의 루프탑 라운지가 들어서며, 미디어 아트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할 예정이다.

스포츠 커뮤니티에는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을 비롯해 프리미엄 골프클럽, 리조트형 인피니티 풀, 다목적 실내체육관, 테라피 사우나 등으로 이뤄진다. 

컬처&에듀 커뮤니티에는 따뜻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아트리움 스퀘어, 그랜드 라이브러리, 스트리밍 시네마, 보타닉 가든 티하우스 등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라이프 커뮤니티에는 패밀리파티룸이 포함된 게스트하우스와 대여금고, 펫케어, 시니어클럽, 스마일 키즈클럽 등의 공간이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또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단지 내부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을 설치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미술계의 거장이자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가 ‘하우메 플렌자’, 조각, 건축,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현대미술가 ‘다니엘 아샴’ 등의 작품을 설치해 단지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마감재 역시 세계적인 명성의 브랜드들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마감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거실과 주방에 나인원한남에 적용된 3중 유리 조망형 단창을 적용하고, 독일의 시스템 창호 브랜드인 ‘레하우’의 제품을 사용한다. 거실에는 시그니엘, 나인원한남에 적용된 프랑스 글로벌 브랜드 ‘솜피’의 전동커튼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주방가구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인 ‘다다’, ‘에르네스토메다’, ‘베네타쿠치네’와 독일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인 ‘알노’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유럽산 최고급 원목마루로 시그니엘과 나인원한남에 적용된 이탈리아의 ‘조르다노’, 스웨덴의 ‘케어스’, 핀란드의 ‘팀버와이즈’를 제시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아파트 바닥재보다 두꺼운 롯데건설만의 특수한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 반건식 차음재를 제안했다. 콘크리트 슬라브 최소 성능 기준인 210mm을 넘어서 260mm의 바닥 슬라브를 제안하고, 60mm 두께의 바닥 차음재와 50mm의 고성능 모르타르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알노’의 주방 이미지
독일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알노’의 주방 이미지

O...현대건설이 상생협력과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한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서 총 16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시행된 국내 최고의 건설기술 공모전이다.

지난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현대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았으며, 124개의 국내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총 142건의 기술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우수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스마트건설 4건 ▲토목 4건 ▲건축·주택 4건 ▲플랜트 2건 ▲환경 2건이며, 이 중 1건의 기술이 '최우수 기술', 4건의 기술이 '우수 기술', 11건의 기술이 '장려 기술'로 선정됐다.

이번에 최우수 기술로 선정된 핀텔의 '공동주택용 인공지능(AI) 고해상도 영상분석 플랫폼'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공동주택의 안전 확보와 편의를 증진하는 기술이다.

지하주차장 등 안전 취약구역에서 사람과 차량 간 충돌 위험성을 예측해 방지하며, 화재 징후 시 관리소에 위험을 알려준다. 안면인식 기술로 지하주차장 및 공동현관에서부터 엘리베이터 탑승, 세대 현관문까지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 밖에 '커튼 월 시공 작업 로봇 시스템 개발'을 출품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장려상에는 '초대형 콘크리트 부유구조물 건설을 위한 모듈화 기술 개발'을 출품한 연세대 등 11개의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대학 및 연구기관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협의를 통해 연구비 및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은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공모전에 출품된 기술들이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줘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며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O...DL건설은 이달 중 대전광역시 동구 삼성동 일원에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동 규모로 아파트 400가구와 오피스텔 25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이 84㎡이다. 

KTX 대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전IC, 판암IC를 통해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초, 한밭중, 보문중, 보문고 등이 단지에서 가까우며, 편의시설은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카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는 39층 단지로 조성돼 조망을 확보했으며 안방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조성된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되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 조감도 [DL건설 제공]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 조감도 [DL건설 제공]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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