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금융 종목 시총 성적표는?…현대해상 웃고 VS 한화증권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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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금융 종목 시총 성적표는?…현대해상 웃고 VS 한화증권 울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0.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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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금융業 40곳 올초 1월 3일 대비 10월 25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40곳 중 36곳 주가 하락…13곳은 최근 10개월 새 주가 30% 넘게 감소
-이달 25일 기준, 금융業 시총 1조 클럽 22곳…제주은행·한화손해보험, 시총 순위 100계단↑
[자료=금융업 시총 증감 상하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업 시총 증감 상하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올해 연초 대비 이달 25일 기준 국내 금융 주식종목에 있는 주요 40곳의 시가총액(시총)이 20조 넘게 날아갔다. 최근 10개월 새 15% 넘게 시총이 증발한 것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시총이 줄어든 곳은 36곳이나 됐다. 대다수 종목이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감소한 가운데 현대해상과 제주은행은 30% 넘게 늘어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금융 업체 4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10월 25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25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총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총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전자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25일 기준 전자 업체 40곳 중 단 4곳만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는 현대해상 주식 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종목은 올초 2만 3450원에서 이달 25일에는 3만 2050원으로 36.7%나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은행도 같은 기간 주가가 33.1%로 30% 넘게 높아졌다. 올초 2만 6070원에서 이달 25일에는 8080원으로 점프했다. 이외 삼성생명(3.6%)과 DB손해보험(1.7%)도 주식 하락장에서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조사 대상 40곳 중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30% 넘게 하락한 곳은 13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주가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한화투자증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종목은 올초(6710원) 대비 이달 25일(2365원)에 주가가 64.8%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메리츠금융지주도 주식가치가 반토막 이상 쪼개졌다. 연초 4만 5500원에서 이달 15일에는 2만 950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40%대로 주가가 떨어진 종목에는 △유안타증권(42.8%↓) △다올투자증권(41.7%↓) △한국금융지주(40.9%↓) 세 곳이 포함됐다.

30%대로 주가가 폭락한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DB금융투자(38.4%↓) △유진투자증권(38.1%↓) △교보증권(36.3%↓) △SK증권(33.9%↓) △미래에셋생명(32.8%↓) △메리츠증권(31.8%↓) △키움증권(31%↓) △삼성증권(31%↓)은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30%대로 쪼그라들었다.

◆이달 25일 금융업 시총 1조 클럽 22곳…50곳 시총, 연초 157조→이달 25일 133조

[자료=금융업 최근 10개월 새 시총 순위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업 최근 10개월 새 시총 순위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금융 업체들의 올해 연초 대비 이달 25일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10월 25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KB금융지주(18조 7070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6위), 신한지주(18조 4143억 원, 17위), 삼성생명(13조 3600억 원, 21위), 하나금융지주(11조 2887억 원, 26위) 순으로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8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9조 2144억 원) △우리금융지주(8조 3726억 원) △기업은행(7조 5546억 원) △DB손해보험(3조 8869억 원) △미래에셋증권(3조 7657억 원) △삼성카드(3조 5394억 원) △메리츠화재(3조 3622억 원) △NH투자증권(2조 9087억 원) △현대해상(2조 8652억 원) △삼성증권(2조 7236억 원) △메리츠금융지주(2조 6726억 원) △한국금융지주(2조 6302억 원) △메리츠증권(2조 2613억 원) △BNK금융지주(2조 338억 원) △키움증권(1조 9350억 원) △한화생명(1조 8890억 원) △JB금융지주(1조 3966억 원) △DGB금융지주(1조 1823억 원)이 시총 1조 원을 넘었다.

조사 대상 금융 업체 40곳의 올초 전체 시총은 157조 1992억 원이었는데, 이달 25일에는 133조 3066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10개월 새 시총이 23조 8925억 원이나 사라져 버렸다. 15.2% 수준으로 시총 덩치가 작아졌다.

올초 대비 10월 25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한화투자증권 169계단↓(1월3일 순위 216위→10월 25일 385위) △다올투자증권 161계단↓(754위→915위) △DB금융투자 121계단↓(828위→949위) △유진투자증권 107계단↓(687위→794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다소 크게 후퇴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시총이 100계단 전진한 곳은 3곳 나왔다. 특히 제주은행은 같은 기간 454계단이나 시총 순위가 앞섰다. 이 종목은 올초 시총 순위 1110위였는데 이달 25일에는 656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이외 △한화손해보험 120계단↑(1월3일 순위 564위→10월 25일 444위) △흥국화재 101계단↑(991위→890위) △토비스 210계단↑(1329위→1119위) △신도리코 185계단↑(724위→539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전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업체 4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업체 4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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